'더스테이지' 박정현·케이윌·마이클리·선우정아, 한파 녹인 꿀보이스…굿바이 김윤아[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2.07 22: 23

가수 박정현 케이윌 마이클리 선우정아가 '더스테이지' 100회를 맞아 모두 모였다. 한파도 녹일 꿀보이스 향연 속 김윤아는 '더스테이지' 안방마님 자리에서 물러났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더 스테이지 빅 플레져' 100회 특집 공연이 개최됐다. 
이날 공연의 첫 시작은 소란이 맡았다. 소란은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부르며 등장해 100회를 함께 해온 김윤아를 축하했다. 이와 동시에 소란은 '행복', '가을목이' 무대를 불렀고, 고영배는 김윤아와 함께 스페셜 MC를 맡아 진행을 함께했다. 

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선우정아. 선우정아는 '구애', '백년해로', '고양이'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신곡 '백년해로', 또 아이유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고양이' 무대에 많은 이들이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선우정아는 이번 무대와 관련, "현생에서는 사랑받고 싶고, 구애를 했다가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운명이 다 해 헤어지게 될 때 '백년해로'를 부르며 헤어지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 
선우정아의 뒤를 이어 케이윌이 무대에 올랐다. 케이윌은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실화', '레이백', '오늘부터 1일'을 열창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더스테이지'에 4차례나 출연한 케이윌은 '더스테이지' 100회에도 출연해 또 한 번 축하를 건넸다.
강력한 팬덤을 갖추고 있는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조쉬 그로반의 '오 홀리 나이트', 뮤지컬 '지져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헤븐 온 데이어 마인즈', 뮤지컬 '헤드윅'의 '슈가 베이비'를 부드러운 목소리로 선사했다. 
여성 뮤지컬 배우가 선호하는 남자 배우 1위로 뽑힌 마이클리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모든 배우들을 다 좋아해서 그 배우들을 위해 더 잘하고 싶다"며 남다른 배려심을 보여줘 환호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박정현이었다. 박정현은 자신의 대표곡인 '꿈에'와 '달아요', '디 엔드'를 열창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정현은 20주년 콘서트를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또 박정현은 신혼생활 및 남편에 대해 언급하며 "남편은 수줍음이 많고 배려심 있는 사람이다. 친절하고 맨날 웃는 사람이다. 화낸 적도 거의 없다"고 밝힌 뒤 "내가 남편에게 많은 힘을 받는다. 상대가 너무 멋있다 라는 느낌보다는 나와 퍼즐처럼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모두의 미소를 자아냈다.  
MC 김윤아는 공연 말미 100회를 끝으로 '더 스테이지' 진행자석에서 내려온다고 밝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윤아는 "오늘 100회 특집이라 분위기 깰까봐 말씀을 못 드렸는데 오늘이 이 자리에 서는 마지막 날이다. 시청자로 돌아가서 끝까지 '더스테이지'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는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는 점에서 음악 팬들에게 지지를 받아온 프로그램이다.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들은 물론, 어떤 음악방송보다 다채로운 뮤지션의 무대와 공연으로 공감과 감동을 주며 차별화를 이끌어냈다. 이후 약 8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색깔 있는 공연으로 대중과 교감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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