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사남'부터 '황후의 품격'"..신성록, 시청률 1위 만드는 흥행 배우[Oh!쎈 레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07 15: 31

배우 신성록이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부터 최근 '황후의 품격'까지 출연작마다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만들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11, 12회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각각 7.9%, 10.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상파,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을 통틀어 주중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 황제 이혁(신성록 분)은 태황태후(박원숙 분)에게 민유라(이엘리야 분)와의 위험한 관계를 고백했다. 

이혁은 죽은 소현황후(신고은 분)의 생각에 괴로워하며 사당을 맨손으로 부수는 등 분노했고, 이를 말리는 천우빈(최진혁 분)을 사정없이 내려쳤다. 또, 마필주의 시신이 있던 화염 속 차 안 시신 머리에 총상이 있었다는 유라의 말에 마필주가 아닌 나왕식이 죽은 것으로 인지했다. 이에 이혁은 "날 배신한 놈은 죽어서도 용서 못해"라며 말을 던지는 등 분노에 찬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신성록은 '황후의 품격'이 초반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한제국의 황제이자 절대 권력자 이혁으로 분해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와 혼인하지만, 비서 민유라를 숨겨두고 위험한 사랑을 즐기는 인물이다. 또, 죽은 황후를 못 잊는 로맨티시스트로 알려져 있지만, 이중적인 면모를 지닌 복합적인 캐릭터다. 극 초반 파격적인 장면으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신성록은 지난해 MBC '죽어야 사는 남자' 강호림 캐릭터를 시작으로, SBS '리턴'의 오태석, '황후의 품격'의 이혁까지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신비주의가 사랑받는 시대가 지난 요즘 같은 시대에 다작 행보를 통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으며, 동시에 흥행 드라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배우로서 입지도 확실히 다지는 중이다.
이와 함께 비슷해 보일 수 있는 캐릭터도 섬세한 표정 연기와 표현력으로 다르게 완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3년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했던 신성록은 당시 대중에게 낯설었던 소시오패스 이재경을 맡아 연기했다. 그 이후 올 초 '리턴'에선 소시오패스 이재경과는 다른 오태석을 만들면서 연기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단순한 악역의 반복이 아닌 뮤지컬과 연극 등 공연에서 다져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들에게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죽어야 사는 남자'부터 '리턴', '황후의 품격'까지 드라마 시청률 1위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는 신성록. 쉽지 않은 '3연타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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