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후 입대→'전참시' 복귀..광희, 여전히 유쾌한 '예능대세'(종합)[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2.07 12: 46

'예능 대세'의 전역식은 여전히 유쾌했다. 방송인 광희는 현역 군 복무를 마친 뒤 더 건강한 웃음을 약속하며 대중에게 복귀를 알렸다. 
광희는 7일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 선양광장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지난해 3월 13일 입대 이후 약 1년 9개월여 만의 방송 복귀다. 

이날 전역식에는 광희의 전역을 기다려온 팬들과 취재진이 모여 그의 전역을 축하했다. 광희 역시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전역식에 모습을 드러내 "추운 날씨 이 곳까지 와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한 뒤 전역을 알리는 마지막 경례를 선보였다. 
광희는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실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기사를 보면서 나를 기대하고 반겨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더 밝고 건강한 웃음으로 힘을 드릴 수 있는 광희가 되겠다"고 밝혔다. 
광희가 군 생활을 하던 도중 그가 출연 중이던 '무한도전'이 종영을 맞았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가장 보고 싶다"고 입을 연 광희는 "('무한도전' 종영이) 너무 아쉽다. 너무 아쉽지만 그 외에는 더 드릴 말씀이 없다. 감독님, 형들과 다 전화를 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광희는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걸로 여행을 꼽은 뒤, 피자와 치킨이 가장 먹고싶었다고 밝혔다. 또 군 생활에서 가장 큰 힘이 된 걸그룹을 묻자 블랙핑크를 언급했다. 현장의 리포터가 블랙핑크의 춤을 춰달라고 부탁하자 즉석에서 제니 '솔로'를 열창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광희는 "함께 군 복무 중인 빅뱅 지드래곤에게 한 마디를 해 달라"는 리포터의 부탁에 "옥택연 임시완 영배(빅뱅 태양)도 있는데 왜 지용이(지드래곤)에게만 하나. 너무한 것 아니냐"고 장난스레 타박해 재차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이어 광희는 "군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국군장병들 감사하다. 항상 힘내달라"고 말했다. 
KBS 2TV '연예가 중계'의 요청에 광희는 "사랑해요, 연예가중계"라고 말하는 등 여전히 유쾌한 모습으로 전역식을 밝게 물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광희는 "앞으로 밝고 건강한 웃음 전해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광희는 지난해 3월 13일 충남 논산시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광희는 2년 군생활을 마치고 제대했다. 
광희의 컴백 첫 예능은 '전지적 참견 시점'이다. 어떠한 장르의 예능에서도 어렵지 않게 적응하고 시청자들과의 소통도 스스럼없이 하는 친근한 매력을 선보인 광희가 '전참시'를 통해 군 전역 이후 또 한 번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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