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캔자스시티, 방출된 ‘대도’ 해밀턴에 관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2.07 04: 24

논텐더 방출의 수모를 겪은 빌리 해밀턴(28)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캔자스시티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디 애슬래틱’의 캔자스시티 담당기자인 러스틴 두드는 “캔자스시티가 중견수 빌리 해밀턴을 주시하고 있다. 해밀턴은 최근 신시내티로부터 논텐더 처분을 받았다”고 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두드는 캔자스시티가 예전부터 해밀턴 트레이드에 관심을 가진 상황을 봤을 때 이번 관심은 그렇게 놀라운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캔자스시티는 팀의 기동력을 좀 더 보완하기를 원했고, 그렇다면 논텐더로 풀린 해밀턴은 적절한 대안일 수도 있다.

해밀턴은 2013년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690경기에서 무려 277도루를 기록 중인 준족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4년 연속 5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공격력의 한계가 너무 뚜렷하다. 해밀턴의 통산 타율은 2할4푼5리, 출루율은 2할9푼8리에 불과하다. 통산 OPS(출루율+장타율)는 0.631로 최근의 리그 트렌드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 단타를 2루타로 둔갑시키는 도루 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출루율 자체가 너무 떨어진다.
다만 현재 사실상 자유의 몸이 된 상태고, 빠른 주력에 정상급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번 논텐더 시장의 최대 관심 선수 중 하나로 해밀턴을 뽑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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