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나눠요' 두산, 사랑의 연탄 나르기 행사 진행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06 21: 23

두산 베어스가 연탄 나르기로 사랑을 전했다.
두산 선수단은 6일 서울 구룡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 30명과 임직원, 애큐온 직원, SNS 등으로 참가 신청받은 팬들이 함께 했다.
두산의 ‘사랑의 연탄나르기’ 행사는 2013년부터 이어져온 행사로 올해로 6번째를 맞았다. 본격적인 연탄나르기에 앞서 주장 오재원은 “매년 하는 행사인데 즐겁게 참석해서 좋은 뜻으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검은색 앞치마와 팔토시, 그리고 빨간 장갑을 낀 선수단과 팬들은 하나가 되어 연탄을 나르기 시작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연탄나르기 행사에 참가한 사람 얼굴에는 굵은 땀방울 흘렀고, 동시에 검은색 연탄재가 하나 둘씩 묻어가기 시작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선수들의 유쾌한 농담 한 마디에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약 두 시간 정도 진행됐다. 연탄 나르기를 마친 뒤에는 떡볶이와 어묵 등을 나눠 먹으며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마친 뒤 김재호는 “이웃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연탄 행사가 처음이었던 ‘이적생’ 이흥련은 “연탄 나르기는 처음인데,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무에서 제대한 최용제도 “오늘이 처음 연탄 나르기를 했는데, 꽤 힘들었다. 그래도 보람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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