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 완패' 질롱 코리아, 4연패 수렁…최준석 첫 안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2.06 19: 31

질롱 코리아가 타선 침묵 속에 4연패 늪에 빠졌다. 최준석은 호주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구대성 감독이 이끄는 질롱 코리아는 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2018-2019 호주프로야구(ABL) 4라운드 애들레이드 바이트와 홈경기에 0-6 완패를 당했다. 최근 4연패를 당한 질롱은 2승11패,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질롱은 이용욱(1루수) 임종혁(중견수) 김승훈(3루수) 최준석(지명타자) 권광민(우익수) 우동균(좌익수) 신승원(포수) 박휘연(유격수) 조한결(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장진용. 

선발 장진용이 4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이 깨진 건 5회초, 애들레이드 공격이었다. 미첼 에드워즈의 몸에 맞는 볼, 커티스 미드의 좌전 안타, 애런 화이트필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마이키 레이놀즈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애들레이드는 6회초에도 선두타자 오스틴 갤러거가 장진용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장진용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장진용에 이어 올라온 김병근이 7회 1실점했고, 9회 박지웅도 수비 실책으로 추가 2실점하며 승부가 넘어갔다. 
질롱 타선도 6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애들레이드 선발 마커스 솔백에게 7회까지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꽁꽁 묶였다. 6회말 만루 찬스가 있었지만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득점권에서 8타수 1안타, 잔루 7개로 아쉬움을 삼켰다. 조한결이 2안타로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첫 선발출장한 최준석은 첫 안타 포함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2루 땅볼, 4회 2루 병살타를 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6회 3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앞 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8회 2사 1,2루 찬스에선 유격수 땅볼 아웃. 호주리그 데뷔 후 3경기 6타수 1안타 타율 1할6푼7리를 기록 중이다. /waw@osen.co.kr
[사진] 질롱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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