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최다안타’ 박용택, "양준혁 선배 대기록 넘어 믿기지 않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2.06 17: 53

박용택(39)이 올해의 기록상 주인공이 됐다.
박용택은 6일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컨벤션센터 두베홀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기록상’을 수상했다.
박용택의 수상에 이견이 없었다. 박용택은 2018시즌 통산 최다안타 부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박용택은 지난 6월 23일 롯데전에서 개인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경신했다.

박용택은 1회 첫 타석에서 노경은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 양준혁 해설위원의 최다안타(2318개)와 타이를 이뤘다. 그는 4회 고효준에게서 우전 2루타를 치며 드디어 신기록인 2319번째 안타를 쳤다. 박용택은 신기록을 2384개로 늘렸다.
수상 후 박용택은 "야구 오래하다보니 기록상을 받아 영광이다. 여기 계신 선수분들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다. 나는 20대에 항상 모자란 선수였다. 여기까지 오게 돼 스스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용택은 "양준혁 선배의 최다안타 경신이 단 한 번도 꿈꾸지 못했던 기록이었다. 하다보니 양준혁 선배의 대기록 넘어서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FA 신분인 박용택은 LG와 2년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박용택이 은퇴 전까지 3000안타를 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는 "더 이상 달성하고 싶은 기록은 없다. 팀 우승을 해보고 싶다"며 개인기록에 미련을 보이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논현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