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샘김X마마무 휘인, '꿀라이브'로 꽃피운 썸의 기운♥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2.06 15: 55

'컬투쇼'에 출연한 샘김과 마마무가 새로운 앨범에 대한 비하인드를 풀어놓은 가운데, 서로의 팬이라 밝혀 달달한 분위기를 만든 샘김과 마마무 휘인 덕분에 웃음이 만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로 뮤지가 등장한 가운데, 그룹 마마무와 가수 샘김이 출연했다. 
이날 샘김은 "2년 6개월 만에 나왔다. 존경하는 선배님들과도 피처링도 하고 중간에 OST도 불렀다.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곡쓰고 작업한 것은 4월부터였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뮤지는 샘김에 "가수 윤상 형을 만났는데 샘김 노래를 들었다며 정말 좋다고 칭찬하더라. 국내서 지금까지 발매된 네오소울 앨범 중 가장 좋다는 호평을 했다. 그래서 나도 윤상 형 때문에 앨범을 들어봤다. 그러니 정말 좋더라"고 극찬했고, 샘김은 "영광"이라며 고마워했다.

그는 지코의 피처링에 대해 "노래 'It's you'는 가수 지코가 피처링 해줬다. 평소 저를 좋아한다고 해주셔서 함께 하게 됐다. 이 앨범을 함께 작업한 뜨거운 만두라는 팀이 있는데, 그 팀과 함께 하니 지코에게 들려줄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듣자마자 노래가 좋다고, 함께 하고 싶다고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샘김의 라이브 후 팬들은 "목소리에 꿀이 흐른다. 양봉업자 수준", "천상계 목소리"라는 의견을 쏟아냈다. 한국어가 서툰 샘김은 "양봉업자, 천상계가 뭔지 몰랐다. 여기 올 때마다 한국어 는다"고 말하면서도, 큰 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외쳐 박수를 받았다.
한 청취자는 마마무의 휘인도 샘김의 팬이라고 말했고, 휘인은 "맞다. 제가 샘김씨 노래를 진짜 좋아한다. 팬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샘김은 "저 또한 너무나 팬이다. 직접 옆에 있으니까 너무 말이 안 나온다. 감사하다"고 어쩔 줄 몰라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을 클로즈업하며 썸을 나타내는 BGM을 깔아 휘인과 샘김을 모두 당황하게 만들었다. 마마무 휘인은 "아니 그건 아니고"라며 손사래를 치며 수줍은 웃음을 터뜨렸고, 샘김은 양볼을 감싸며 어쩔 줄 몰라하기도 하고, 눈 앞에 있는 미스트를 얼굴에 뿌려 열을 내리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후에 마마무가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자, DJ들은 샘김에 "휘인 파트에서만 박수를 치던데?"라고 놀려 샘김을 진땀나게 했다. 
마마무는 신곡 '윈드플라워'를 소개했다. 문별과 휘인은 "'윈드 플라워'의 안무를 짜면서 전에는 템포가 빠른 걸 했다면 이번엔 차분한 곡이라 구성에 집중하고 싶었다. 그래서 테이블을 활용해봤다. 그 테이블을 통해 각자의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고 안무를 전했다. 솔라는 뮤직비디오 촬영 후기로 "제가 술을 진짜 못한다. 도수가 낮은 술을 한 잔만 마셔도 발끝까지 빨개진다. 그래서 술을 못 마시는데 뮤직비디오에서 술에 취한 연기를 해야 했다. 화사도 물론 '시작하면 잘 하자'고 말하며 다독여줬고, 모두 다가 시작하니 역시 금방 (분위기에)취하더라"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샘김은 화려한 인맥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크러쉬와는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 작업하게 됐다. 두 번이나 참여해주셨다. 둘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유희열 형님은 이번에 손을 뗀 느낌으로 해주셨다"고 말하며 크러쉬, 소속사 사장인 유희열과의 인연도 전했다. 유희열과 친한 뮤지는 "그래서 노래가 좋구나?"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샘김은 "아이유도 작사를 해줬다. '웬유폴'이라는 노래에 남, 녀 파트가 있는데, 남자의 마음을 대변한 파트는 내가, 여자 마음을 대변한 파트는 아이유가 써줬다. 폴킴은 공연을 함께 했고, 에디킴은 교포라서 아는 사이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솔라는 "내 이름은 김용선이다. 나는 용킴"이라고 말해 샘김을 웃게 만들었다.
마마무는 테이블을 활용한 안무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마마무 문별은 "안무 수정이 진짜 많았다. 결국에는 이 곡에 안무가 안 맞나 싶기까지 했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나왔던 테이블 아이디어가 잘 나와서, 테이블 콘셉트를 잡으니 진도가 쑥쑥 나왔다"고 회상했다. 멤버들은 청취자들의 "샘김과의 콜라보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에 "좋다"고 흡족해했다. 샘김은 이 말에 휘인을 가만히 바라봐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마마무 화사는 샘김의 '노눈치' 노래에 "점심에서 먹은 김치수제비의 시원함, 얼큰함, 깔끔함이 있었다"고 극찬했고, DJ들은 "자신들의 노래보다 더 잘 소개했다"고 말해 화사를 민망하게 만들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컬투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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