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끝나"..'골목식당' 백종원x홍탁집 아들의 반전→시청률 폭발(종합)[Oh!쎈 레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2.06 09: 49

진심은 통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한 백종원, 그리고 '골목식당'이다. 음식점 사장으로는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던 홍탁집 아들까지도 변화시킨 백종원의 저력에 모두가 감탄했고, 시청률 역시 폭발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홍은동 포방터시장 5회에서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의 권유로 닭곰탕을 만들기로 했다. 이에 앞서 홍탁집 아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가게 문을 닫았고, 제작진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제작진은 홍탁집 어머니에게 아들의 마음을 물었고, 어머니는 촬영 중단을 하려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직접 홍탁집 아들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그는 홍탁집 아들을 끝까지 믿고 독려했다. 그런 가운데 닭곰탕을 제안했다. 닭볶음탕 보다는 닭곰탕을 만들며 기본기를 먼저 익히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이에 홍탁집 아들도 제대로 해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얼마 뒤 홍탁집 아들은 새벽부터 출근해 백종원이 가르쳐준 닭곰탕 레시피를 연습했다. 백종원도 가게를 찾아 함께 닭곰탕을 끓이며 세심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별생각 다 들 거다. '내가 이걸 뭐 하고 있지' 이런 생각 들 거다. '골목식당'을 끝까지 할 수 없지 않냐. 새롭게 태어난다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레시피 전수 뿐만 아니라 닭 전문점 재오픈 준비까지 살뜰하게 도왔다. 또 재오픈을 앞두고 시식을 하는 홍탁집 어머니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들의 변화에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어머니에 백종원 역시 뿌듯함을 느끼는 듯 했다. 그가 보여준 미소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홍탁집 아들의 변화를 간절히 원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백종원은 "어머니가 기다려주셨으니까 아들이 정신 차리고 한다. 내가 보기에는 잘할 거다"라고 끝까지 믿음을 드러냈다. 홍탁집 아들은 시식회 후 맛있다는 칭찬과 함께 따뜻한 응원의 말을 들었고 "요리하는 게 재밌다"고 고백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촬영은 종료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마지막 촬영이 끝난 후 기습적으로 홍탁집을 방문했다.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글과 함께 가게 문은 닫혀있었다. 또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에게 "자수해봐라. 뭘 잘못했냐"라고 추궁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백종원의 진심과 어머니를 위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던 홍탁집 아들이 마지막 방송에서도 훈훈함을 안겨줄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이런 가운데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놀라운 관심도를 자랑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전국 기준 7.6%, 8.6%의 시청률을 얻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이자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인 8.3%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5.4%까지 올라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3%(수도권 기준)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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