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시후가 군 제대 후 새 소속사에서 연기인생 2막을 연다.
김시후는 그랑앙세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쉼없는 연기 행보로 배우의 길을 묵묵히 걷던 김시후는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에 입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최근 전역했다. 이어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매니저가 차린 신생회사 그랑앙세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고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김시후는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 고아라, 유아인 등과 호흡을 맞추며 기대되는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이어 2005년 16세의 나이로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에 파격 캐스팅, 이영애와 멜로라인 호흡을 소화하는 등 괴물 신인이라 불리며 충무로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천만 감독 류승완 감독과의 인연도 깊다. ‘짝패’에서 류승완의 아역으로 출연한데 이어 천만영화 ‘베테랑’에서 꽃미남 막내 윤형사로 출연했다. "형사는 몸으로 역사를 만드는겨"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천연덕스러운 모습은 많은 관객들의 뇌리에 박히기에 충분했다.
또한, 김시후는 원빈을 연상시키는 눈부신 외모로 영화 '써니'에 준호 역으로 출연, 어항 앞에서 나미 역의 심은경에게 헤드폰을 씌워주며 영화 '리얼리티'의 명장면을 완벽하게 재연하는가 하면 김예원과 강렬한 신을 연출하며 7공주는 물론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한 김시후는 잘생긴 외모를 뛰어넘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강제규 감독의 대작 '마이웨이' 그리고 '겨울연가'의 윤석호 감독의 브라운관 컴백 기대작 KBS '사랑비', 영화 '소녀', '커터'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하며 탄탄한 연기내공을 쌓아왔다.
새 소속사에 둥지를 튼 김시후가 군 전역 후 어떤 성숙한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mari@osen.co.kr
[사진] 그랑앙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