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서”..‘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불안하지만 설레는 사랑[Oh!쎈 레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2.06 08: 50

‘남자친구’ 박보검이 송혜교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보고 싶어서 왔다”고 직진 사랑을 보여줬다. 하지만 박보검과 송혜교는 보통의 남녀처럼 사랑을 확인했다고 해서 마음 편히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3회분에서는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이 열애설로 곤혹을 치렀지만 수현을 향한 진혁의 마음이 더 커졌고 결국 수현에게 고백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수현과 진혁은 쿠바에서 여행자 대 출장자로 우연히 만나 인연을 맺었지만 한국에서는 대표와 신입직원의 관계가 됐다. 쿠바에서보다 좀 더 어려운 관계가 된 것.

하지만 쿠바에서의 시간이 의미 있었던 두 사람은 한국에서도 인연을 이어갔다. 수현은 진혁의 동네까지 찾아가서 만났고 진혁은 쿠바에서 찍었던 수현의 사진을 보여주는 등 썸이 시작된 연인 같은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도 수현과 진혁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두 사람은 휴게소에서 라면 데이트까지 했는데, 결국 일이 터졌다. ‘만인의 연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톱스타급 관심을 받는 수현의 열애설이 터진 것. 그런데 알고 보니 이는 수현의 전 남편 우석(장승조 분)의 어머니 화진(차화연 분)이 계획해 벌어진 일이었다.
수현과 진혁은 열애설에 크게 곤란해 했고 화진은 다짜고짜 수현을 찾아가 이혼 당시 이혼 계약서에 썼던 3조 불상사를 언급하며 집안을 부끄럽게 했다고 분노했다.
화진은 진혁을 해고시키라고 했고 거기다 상황을 마무리한다고 진혁을 수현의 스토커로 만들자고 했다. 끝내 수현은 우석을 찾아가 화진을 말려달라고 했고 수현을 사랑하는 우석은 화진에게 화진과 날 세우고 싶지 않다며 수현이 바라는 대로 상황을 정리해달라고 했다.
이후 수현은 속초 호텔에 걸 그림을 받기 위해 오랜 시간 속초에 머물러야 했고 명식(고창석 분)은 수현의 짐을 가져다주면서 진혁에게 전화해 출장가야 한다고 했다. 사실 진혁 앞에서 웃는 수현을 본 명식이 힘들어하고 있을 수현을 위해 진혁을 데려간 것.
명식은 일이 있다면서 수현과 진혁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줬고 수현은 잠시나마 진혁과 시간을 보냈다. 이후 명식과 진혁이 서울로 돌아갔는데 자려고 했다가 쿠바에서 수현과 들었던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오는 걸 듣고는 곧바로 속초로 다시 갔다.
그리고는 수현에게 해장국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해장국을 먹던 수현은 “고마운데 여기 왜 왔어요?”라고 물었고, 진혁은 “음악이 너무 좋아서 잠에서 깼다. 라디오에서 우리가 같이 듣던 음악이 나오더라. 대표님, 우리는 무슨 사이가 맞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수현은 “우리는 상사와 직원이다”라고 일부러 선을 그었지만 진혁은 “저도 오는 내내 생각했다. 회사 대표님한테 이렇게까지 할 일이냐? 나름 책임감 있는 성격이긴 하지만 왜 달려갈까? 우리 사이가 좀 애매하더라”라면서 “보고 싶어서 왔다”고 고백했다.
수현과 진혁은 서로에게 호감이 있고 어느 정도 마음을 확인한 상태. 하지만 수현이 진혁의 마음을 받아줄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이 일어날 수 있어 다음 화 예고에서도 수현이 진혁과 거리를 두려는 내용이 그려져 안타까운 이들의 관계를 예고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남자친구’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