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빈 덕택에 기쿠치 상종가, 1000억까지 급등"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2.06 06: 22

기쿠치의 몸값이 1000억 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선 좌완 특급 기쿠치 유세이(27)의 예상 몸값이 총 9000만 달러(약 1002억 원)에 이른다는 예상이 나왔다. 이유는 FA 시장의 최대어인 패트릭 코빈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6년 1억4000만 달러(약 1559억 원)에 합의해 비슷한 스타일인 기쿠치도 상종가라는 것이다. 
'스포츠닛폰'은 6일(이하 한국시간) 뉴스를 통해 FA 시장에서 최대어 코빈의 행선지가 조기에 결정되면서 기쿠치도 계약 총액 9000만 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나왔다고 전망했다. FA 시장에서 좌투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신문은 코빈이 뉴욕 양키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즈도 아닌 워싱턴과 합의하는 바람에 코빈을 놓친 양구단이 기쿠치 영입전에 나설 가능성이 농후해졌다고 풀이했다. 지난 11월 단장회의에서 양팀의 단장들이 좌완 보강을 시사하는 등 양팀은 코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코빈이 워싱턴행을 선택하면서 상대적으로 FA 댈러스 카이클과 기쿠치의 가치가 올랐다. 이 신문은 두 선수의 대리인이 스캇 보라스이며 벼랑끝 전술을 벌인다면 6년 7000~8000만 달러로 예상된 몸값이 90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스포츠닛폰'은 시애틀 매리너스 등 10개 구단 안팎에서 기쿠치 영입 교섭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기쿠치가 메이저리그 선발 좌완투수들의 평균구속 147km을 넘는 151km 강속구가 매력이라고 가치를 높였다. 기쿠치의 협상 마감 시간은 내년 1월 3일 오전 7시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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