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추신수 트레이드, 점점 가능성 높아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06 05: 02

과연 추신수(텍사스)는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가 될까. 시즌이든 스토브리그든 추신수와 관련돼 빠지지 않는 소식이 트레이드 루머다.
MLB.com의 텍사스 구단 홈페이지는 6일(이하 한국시간)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를 실었다.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 팬은 "추신수, 노마 마자라, 윌리 칼훈 등 좌타자 코너 외야수 겸 지명타자 자원이 많다. 존 다니엘스 단장이 이들을 트레이드해서 젊은 투수를 데려올 것으로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텍사스 구단을 담당하는 T.R. 설리반 기자는 "그렇게 할 것으로 본다. 다니엘스 단장은 모든 것을 시도해 볼 것이다"며 "다니엘스 단장은 두터운 외야진이 투수진을 돕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추신수에 대해서는 "장기 계약이 이제 2년 42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지명타자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구단들에 매력이 점점 생기고 있다. 추신수는 '나쁜 계약'을 달고 있다는 생각은 해가 갈수록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올해 146경기에 출장해 팀내에서 가장 많은 569타수에 들어섰다. 타율 2할6푼4리 21홈런 62타점 83득점 출루율 .377 OPS .810을 기록했다. 전반기 연속 경기 출루 행진과 18홈런, 4할대 출루율, OPS .911의 좋은 활약으로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다. 그러나 후반기 타율 2할1푼7리 출루율 .329 OPS .645으로 부진했다.  
매체는 "젊은 타자인 마자라를 트레이드한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칼훈은 잠재력은 있지만 상위 선발진을 공략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마자라는 올해 타율 2할5풀8리 20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가 오프 시즌에 브라이스 하퍼, 매니 마차도처럼 대형 FA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설리반 기자는 "만약 텍사스가 임팩트 있는 계약을 한다면,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나이도 27세로 어리고, 텍사스는 투수진 리빌딩에 뛰어난 방안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과거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를 영입했고, 지난해는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했다. 기쿠치에 관심을 갖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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