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패’ GS칼텍스, 중요해진 열흘 재정비 시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06 05: 42

“잘 고민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17-25, 15-25)로 패배했다. 
올 시즌 첫 연패. 아울러 승점 챙기기에 실패한 GS칼텍스는 8승 4패 승점 23점으로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7승 4패 승점 21점)에게 승점 2점 차로 추격 당해 선두 수성도 위태로워졌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4승 1패씩을 거두면서 쾌속 질주를 했던 GS칼텍스였지만, 최근 두 경기 모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IBK기업은행전에서도 GS칼텍스는 전반적으로 리시브부터 모두 흔들리면서 공격을 쉽사리 풀어가지 못했다. 이소영이 17득점(공격성공률 44.44%)으로 분전했지만, 팀 공격성공률이 27.73%로 뚝 떨어지면서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차상현 감독도 경기를 마친 뒤 “방법이 없었다”라며 완패를 인정했다. 흥국생명전 역시 리시브효율이 36.11%에 그치면서 공격 성공률이 28%로 뚝 떨어졌다. 
GS칼텍스는 오는 16일(KGC인삼공사전)에 경기를 앞두면서 약 열흘의 휴식기를 갖게 됐다. 분위기 반등과 함께 선수단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에서 만난 행운의 시간이다. 차상현 감독도 바쁜 열흘을 예고했다. 차상현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위축돼 있다. 방안을 찾아봐야할 것 같다”라면서 “휴식 기간이 길게 있는데 추스려야할 부분이 많다.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헀다.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팀 약점인 리시브 보완을 이야기했다. 차 감독은 “기존에 하던 그대로 리시브를 연습해서 차근차근 하려고 한다”라며 “나도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쉬는 기간 잘 고민해 반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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