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담은 최고"..'미스터라디오' 김이나, 역시 명불허전 상담여신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05 17: 54

 작사가 김이나가 청취자들과 사랑의 오답노트를 맞춰봤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에서는 김이나가 출연해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이나는 두 번째 출연이라며, “장 감독님 워낙에 재밌다. 김진수 씨는 사석에서 형부라고 부른다. 친언니에 가까운 언니의 남편이다. 이렇게 만나니 기쁘지 아니한가”라고 말했다. 김진수는 “김이나 씨 남편분은 저와 고등학교 동문이다”라며 친근감을 표현했다.

김진수는 “태국으로 같이 여행도 갔다. 알고 보니까 용고(용산고) 출신이더라. 1년을 알고 지냈는데 용고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존댓말 하던 걸 다 무르라고 했다”며 웃었다.
김이나는 유학 시절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녀는 “해외에 나가서 유학을 했는데 부유한 게 아니라 가족 환경 때문이었다. 미국에 계신 아버지에게 가서 공부를 했다. 저 그때 사춘기가 와서 난리 났었다. 집 나가고”라며 “제 가장 힘든 시간은 그때였던 것 같다. 대신 일찍 제 발로 설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 하고 얹혀도 살아보고. 열심히 살아는 봤다. 방황하는 시기였고 한국이 너무 가고 싶고 왜 온다고 했을까 후회하고 지금 보면 이유가 있는 시간이었다. (가사 쓸 때 도움은?) 완전 된다”고 말했다.
김이나는 청취자들이 보내는 흑역사와 실수담을 함께 소개하며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나갔다. 특히 연애 상담에 있어서는 전문가의 면모를 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김진수는 “오늘 보셔서 아시겠지만 김이나 씨가 연애 상담은 최고다”고 말했다. 김이나 역시 “좀 한다”며 너스레를 떨 정도.
김이나는 “오늘 좀 산만했지만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진수는 “오늘 정돈된 상태였다. 김이나 씨 다음주에 만나자”고 말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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