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폭발”..‘스윙키즈’, 희로애락 다 담은 역대급 영화의 탄생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2.05 16: 22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강형철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 그리고 브로드웨이 최고의 탭댄서이자 배우인 자레드 그라임스까지 합세한 영화 ‘스윙키즈’의 언론시사회가 지난 4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터질 듯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
과속스캔들’(824만 명)과 ‘써니’(736만 명)를 통해 음악을 활용한 감각적 연출력과 유쾌한 재미, 따뜻한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모든 연출 작품이 큰 사랑을 받아온 강형철 감독의 신작 ‘스윙키즈’가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강형철 감독을 비롯해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언론 매체의 뜨거운 취재 열기로 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과 기대를 입증했다.

영화 상영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4년만의 신작으로 돌아온 강형철 감독은 “춤으로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영화를 항상 해보고 싶었고, 평소 관심이 있고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춤에 녹여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연출 의도와 영화를 선보이게 된 감회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댄스단의 트러블 메이커 로기수 역으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 도경수는 “영화 시작 전 5개월 동안 다 같이 연습했다. 탭댄스가 생소했지만 캐릭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캐릭터를 완성해내기 위한 열정과 노력을 전했다.
또한 댄스단의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 역의 박혜수는 “현장에서 배우들과 마음으로, 춤으로 소통하는 게 가능하다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한 소감을 전해 촬영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이어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댄스단의 유일한 사랑꾼 강병삼 역을 탁월하게 소화한 오정세는 “‘강병삼’이라는 캐릭터는 유쾌하고 밝지만 슬픔과 아픔이 깔려 있는 인물이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민을 전했다.
시나리오를 찢고 나온 듯 생생한 캐릭터를 완성한 배우들에 대해 강형철 감독은 “‘스윙키즈’가 흥겹게 완성된 것은 배우들의 흥이 스크린에 잘 녹아났기 때문이다”라며 만족감을 전해 이들이 스크린에서 보여줄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스윙키즈’의 강형철 감독과 배우들은 폭발적인 퍼포먼스부터 블록버스터급 수록곡까지 영화가 선사할 풍성한 재미는 물론 1950년대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선사할 뜨거운 감동에 대해 전해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강형철 감독은 “대사가 아닌 춤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했다. 춤을 통해 희로애락을 표현하려 했다”, 도경수는 “춤을 추고 싶어 하는 열정을 생각하며 캐릭터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남녀노소 관객들의 온 몸을 들썩이게 할 넘치는 흥을 기대케 했다. 또한 강형철 감독은 “영화를 통해 한국전쟁을 돌이켜보고 마음에 와 닿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며 195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선사할 특별한 재미와 감동에 대해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형철 감독은 “3년간의 작업이 배우들로 인해 멋지게 탄생된 거 같다. 여러 번 봐도 즐겁고 좋은 영화가 되길 바란다”, 도경수는 “보시는 분들이 모두 행복하시고 스트레스 날리시고 흥도 나시고 행복한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가시면 좋겠다”, 박혜수는 “‘스윙키즈’가 올 겨울에 꼭 봐야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오정세는 “가슴 따뜻하고 슬프고 여러 가지가 공존해있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영화다. 선물 같이 기분 좋은 영화가 됐으면 한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윙키즈’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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