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태양의 도시' 끝내 정산 못 받아…음악감독 남편도" [화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2.05 16: 17

배우 서지연이 고되지만 행복한 배우의 삶에 대해 고백했다. 
서지연은 bnt와의 화보를 통해 배우로 활동하는 기쁨과 소탈한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태양의 도시'에 출연했던 서지연은 드라마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당시 갑자기 협찬이 들어왔다. 무명배우고, 아무 것도 없는 배우였는데 그 드라마 촬영 내내 도움의 손길이 끊이질 않았다. 하나님의 손길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제 추천으로 음악 감독으로 함께 하게 된 남편 역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드라마를 통해 스태프들의 고충을 알게 되고 더 현장을 사랑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라디오 DJ가 하고 싶어 방송연예과를 갔다고 말하던 서지연은 현재 MC와 배우를 겸하며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초기부터 지금까지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것이 힘들지 않냐고 묻자 "기획사 없이 혼자 하는 것이 익숙해서 지금까지도 혼자 하고 있다. 다들 혼자 해온 것 치고는 잘 해왔다고 말해주더라"라며 "그리고 갑자기 임신하게 될 경우 회사에 민폐를 끼칠까 걱정돼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는 서지연은 "남편과 둘이 생활하는 것도 정말 좋다. 하지만 지금은 대학까지 졸업한 느낌이다. 아이가 생기면 대학원에 입학하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밝혔다. /mari@osen.co.kr
[사진] bn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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