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부전자전’ 르브론 장남, LA 데뷔전에서 27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2.05 14: 50

르브론 제임스(34)의 큰 아들 르브론 제임스 주니어(14)가 농구에 재능을 보이고 있다.
ESPN의 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의 장남 ‘브로니’가 산타모니카 크로스로드 데뷔전에서 27득점을 올리며 상대팀 컬버 시티 중학교를 눌렀다고 한다.
원래 러셀 웨스트브룩을 좋아해서 0번을 달고 뛰었던 브로니는 LA 데뷔전에서 아버지의 번호인 23번을 달고 나타나 아버지를 흐뭇하게 했다. 제임스는 “아들이 얼마나 오래 23번을 달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아들사랑을 보였다.

비시즌 제임스는 돈이나 우승가능성보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더 좋은 학교가 있는 LA 이적을 결심한바 있다. 제임스는 “난 어렸을 때 아버지가 없었다. 내 아들에게 모든 것을 물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아들에게 내 이름을 물려준 것은 후회한다”고 밝혔다.
아들이 아버지의 유명세로 악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셈.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브로니 역시 미래 NBA 선수를 꿈꾸고 있다. 신장이 178cm인 브로니는 이미 덩크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정도로 아버지의 운동능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제임스는 “내 아들은 고유의 개성과 DNA가 있다. 같은 피를 물려받았지만 나와 다른 길을 가길 바란다. 하지만 내 번호를 달고 뛰는 것은 괜찮다. 둘째 아들은 6번을 달고 뛴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제임스의 둘째 아들 브라이스(11) 역시 농구를 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