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한숨, "빅4에 이렇게 뒤쳐질 줄 몰랐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05 17: 02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유만 빼고 라이벌팀은 모두 발전했다"고 한숨을 늘어놨다. "빅4에 뒤쳐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맨유는 5일 현재 2018-19시즌 EPL 14라운드까지 치른 순위표에서 6승4무4패(승점 22)로 8위에 처져 있다. 1위 맨체스터시티(승점 41)에는 벌써 19점 뒤져 있고, 2위 리버풀(승점 36), 3위 첼시(승점 31)와 거리가 상당하다. 빅4의 끝자리(아스널-토트넘, 승점 30)와도 8점 차이가 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라이벌 팀들에 이렇게 뒤쳐질 줄 예상 못했다"며 "우리 빼고 모든 팀들이 (전력이)향상됐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개막에 앞서 무리뉴 감독은 센터백 영입 등을 추진하려다 무산되면서 불만을 늘어놨다.

무리뉴는 "빅4와의 격차는 내가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당신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격차가 크지 않다고 생각하겠지만, 모든 팀들이 발전했다. 토트넘이 유일하게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았지만, 톱 플레이어들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우리만 빼고 모든 라이벌팀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맨유의 상황은 악화일로다.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과 에릭 베일리의 부상 공백이 있다. 14라운드에서 강등권에 있는 약체 사우샘프턴에 0-2로 뒤지다 2-2 무승부로 마쳤다. 
불안한 수비진의 문제를 안고 6일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상황이 악화됐지만, 한 수비수는 복귀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우샘프턴전을 앞두고, 나는 경기 3시간 전까지 어떻게 플레이할 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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