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유승호♥조보아, 9년 만에 다시 찾아온 ‘두 번째 첫사랑’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2.05 13: 47

“설렘은 늘 갑자기 찾아온다.”
‘복수가 돌아왔다’가 웃음과 설렘을 증폭시키는 ‘두 번째 첫 사랑 3차 티저’를 공개했다.
오는 10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엉따(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이다. ‘국민 남친’ 유승호와 ‘국민 첫사랑’ 조보아가 만나 2018년 올 겨울 안방극장을 들썩일 케미 폭발 로맨스를 선보인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공개된 ‘3차 티저’는 코믹한 첫 만남을 시작으로 점점 사랑에 빠지는 강복수(유승호 분)와 손수정(조보아 분)의 모습이 ‘4단 콤보’로 담겼다. 영상은 “아, 우리 반 여신 오늘도 예쁘다”라는 이경현(김동영 분)의 멘트와 함께 손수정이 활짝 웃으며 강복수를 부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이내 환상이 깨지듯 유리가 깨지는 소리와 동시에 “예쁘긴, 야 머리 긴 내가 훨씬 예쁘겠지. 연기력으로 대학갈 애야 재가. 이중인격자, 욕도 장난 아니야”라는 강복수와 함께 손수정이 강복수를 향해 욕인 듯 아닌 찰진 협박을 이어가고, 강복수가 그런 손수정을 겁먹은 듯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펼쳐져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곧 ‘설렘은 늘 갑자기 찾아온다’라는 문구가 떠오르면서 이전과는 달리, “아깐 좀 멋있더라. 기대해 볼게. 너 강복수한테”라는 말을 하는 손수정 주변으로 햇빛이 부서지고 하얀 커튼이 휘날리며 강복수가 사랑에 빠지게 된 순간이 담겼다. 특히 그런 손수정을 보며 “마음이 골절됐다”라는 강복수의 속마음 멘트가 흘러나오며 설렘을 드높였다.
이어 “반장아 나랑 데이트하자”라며 박력 있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강복수와 “난 멍청이랑은 안 만나”라는 새침한 손수정 목소리 위로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이 담겼다. 또한 “야 손수정 넌 왜 사랑을 절약하냐”라며 자신과 달리 사랑의 감정을 애써 마음을 감추려고 하는 손수정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강복수의 모습이 펼쳐진 것.
하지만 달달함도 잠시, ‘모든 걸 망쳐버린 한순간의 오해’라는 문구와 더불어 오세호(곽동연 분)가 “강복수, 나 좀 살려달라고”라는 외침과 동시에 옥상에서 떨어지는 순간, 눈물을 흘리며 경악하는 손수정과 강복수가 그런 손수정 곁을 스쳐지나가는 장면이 이어진다. 그리고 어른이 된 강복수가 우연히 손수정과 다시 재회, 놀라는 모습이 오버랩 되는 터. 더욱이 엔딩 장면에는 다시 과거 두 사람의 고교 시절 설레는 모습이 펼치지는 가운데, “있어야할 그 곳으로 복수가 돌아왔다”라는 멘트가 담기면서, 모든 걸 망쳐버린 ‘그날’, 한순간의 오해로 엇갈렸던 첫사랑이 다시 시작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공개 된 ‘3차 티저’에는 강복수와 손수정이 만나고, 엇갈리고 재회하는 순간을 압축해서 담았다”라며 “‘복수가 돌아왔다’는 쌀쌀해진 날씨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감성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 nahee@osen.co.kr
[사진] ‘복수가 돌아왔다’ 3차 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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