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SM 오디션만"…'언니네' 샤이니 키, 송은이·김숙도 감탄한 예능감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2.05 13: 27

'언니네라디오' 노래도 예능도 잘 하는 샤이니 키가 데뷔 10년차다운 노련함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5일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솔로 데뷔한 샤이니 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샤이니 키는 "10년 활동을 해도 송은이와 김숙과 방송을 할 일이 없었는데 때가 맞으니까 확 함께하게 됐다. 신기하다"라고 말하며 이들과 라디오를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송은이는 "키가 정말 순발력이 좋아서 놀라울 정도로 예능을 잘 하더라"고 말했고, 김숙은 "없는 말이 아니다. 정말 잘한다"고 말하며 게스트 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잘 알려진 키는 "제일 큰 방을 옷방으로 쓰고 제일 작은 방을 침대방으로 사용한다. 옷을 안 버리기 때문에 가장 큰 방을 옷방으로 사용한다. 어제 입은 무스탕은 이미 5년이 훌쩍 지난 옷이다. 좋은 걸 사서 계속 입는 스타일이다. 옷을 잘 버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장 아끼는 아이템을 묻는 질문에 "이런 질문이 가장 무섭다. 아끼는 건 정말 좋다. 겨울엔 캐시미어를 좋아한다. 목에 두르는 것 중에는 캐시미어가 제일 따뜻하다"고 남다른 패션감각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과 관련, 키는 "타이틀곡은 '센 척 안 해'다. 강렬한 댄스곡일 것 같지만 서정적인 알앤비 팝 곡이다. 크러쉬가 피처링했다. 소유도 참여했다. 처음엔 온전한 내 솔로곡이었는데 부르다보니 심심하더라. 그래서 여성 피처링을 생각했는데, 그럼 선택의 여지가 소유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키는 "여성 보컬과 함께 어둡고 깊은 무대를 하고 싶다. 그럼 선미와도 함께 하고 싶다. 치명적인 무대를 잘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막연한 생각을 해본 적 있다"고 덧붙였다. 
키는 이번 앨범 발표 이후 가장 많은 평을 받은게 무엇이냐는 말에 "'네가 이렇게 노래를 했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는 똑같이 한다고 했는데 혼자 완곡을 해야한다는 압박이 있었다. 허스키하게, 숨도 섞었다가 다양하게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미니앨범 아닌 정규앨범을 낸 배경도 밝혔다. 키는 "미니앨범을 준비했는데 그 기간이 길어지면서 '다른 것도 해보자', '또 다른 것도 해보자' 하다가, '이럴거면 정규를 내자'라고 정리됐다"고 밝혔다.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며 몸매 관리가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키는 "다이어트가 힘들었다. 나는 워낙 살이 잘 찌는 체질이다. 화장실에서 먹거나 하는 행동은 안 했지만 피팅할 때 바지가 안 맞으면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래서 살을 뺐다. 3~4년 전에 10kg을 빼고 유지 중이다. 1년 넘게 탄수화물을 안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는 솔로 콘서트를 해달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공연을 하기는 해야한다. (소속사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수가 되기 위한 오디션을 얼마나 봤냐는 질문에도 "나는 SM 오디션만 봤다. 메일, 전화, 서울에서 하는 오디션에 다 떨어졌지만 SM 오디션만 계속 봐서 합격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키는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예능이랑 방송을 계속 할 것이다. 남아있는 음악방송 열심히 하고, 내년에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도 한국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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