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호날두, 유벤투스서 발롱도르 탈환한다는 목표 생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05 07: 3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길까.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5일(한국시간)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2018 발롱도르 실패가 오히려 호날두에게 동기와 목표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2018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호날두-리오넬 메시가 아닌 선수로 상을 차지하게 됐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앞세워 발롱도르 수상에 도전했다. 하지만 함께 UCL 3연패를 이끈 모드리치에게 월드컵 성적(크로아티아 준우승, 포르투갈 16강)에 밀려 좌절됐다.
2위에 이름을 올린 호날두는 이날 시상식에 참가하지 않았다. 또 그의 가족들은 호날두의 수상 실패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2018년 코치와 선수협회가 뽑은 이탈리아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는 레알에서 업적으로 인해 분명히 수상할 자격이 있었기 때문에 실망스러운 결과다"고 지적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월드컵 부진으로 인해 더 높은 곳에 오르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 "수상 실패로 인해 호날두는 다음 시즌 유벤투스서 발롱도르를 차지한다는 동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 이후에도 꾸준한 움직음을 보여줬다. 매 시즌 초반 부진하던 호날두지만 유벤투스 이적 이후 빠르게 적응하며 리그 14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1위(10골 - 5도움)를 기록했다.
알레그리 감독의 말처럼 2018년 발롱도르 수상 실패가 호날두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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