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도전 정시온, “처음 받아보는 관심, 악플도 감사해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2.05 07: 17

오는 8일 안동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인 MAX FC16 안동대회 더블 메인이벤트는 여성부 플라이급(-48kg) 초대 챔피언 결정전이다.
챔피언 결정전의 두 주인공은 ‘라이언 퀸’ 정시온(18, 순천암낫짐)과 ‘블랙로즈’ 박유진(18, 군산엑스짐)이다. 두 선수는 실력뿐만 아니라 빼어난 외모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선수의 대결이 발표되었을 때, 팬들은 실력에 앞서 외모와 관련된 관심을 더욱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올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누구보다 활발히 경기를 펼치며 실력을 쌓아온 여성부 차세대 리더들이라고 할 수 있다.

선수 생활 처음으로 자신과 관련된 기사가 나오고 팬들의 관심도가 높아지자 내심 놀라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정시온은 “14전 7승7패의 전적에서 알 수 있듯이 뛰어나가나 타고난 파이터는 아니다”라며 자신을 설명하면서도 “하지만 많이 져본 만큼 또 일어서는 방법도 그만큼 터득했다. 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대한 자격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도 겸허히 받아드리겠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는 경기로 안동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자신에 대한 주변의 관심에 대해서는 “앞에 나서는 성격이 아니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지만 한 명의 팬이라도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이 너무너무 감사할 뿐이다. 신인으로서 정말 악플도 감사 드린다”며 웃었다.
정시온의 상대는 박유진(18, 군산엑스짐)이다. 두 선수는 이미 한 차례 맞붙어서 박유진이 판정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객관적 전력에 있어서도 근소하게 박유진이 앞서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이 점에 대해서도 정시온은 잘 알고 있다. 정시온은 “지난 패배를 통해서 잃은 만큼 얻어가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챔피언 결정전 승리를 통해서 지난 시합의 패배를 배로 되갚아 주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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