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의 지적..."발롱도르, 메시 5위는 이상한 결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05 07: 16

발롱도르 투표를 두고 여전히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특히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지나치게 낮은 순위에 그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2018 발롱도르 투표에서 리오넬 메시가 5위에 그친 것은 이상한 결과다"고 보도했다.
지난 10년 동안 발롱도르를 양분한 메시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메날두' 시대가 종료됐다. 지난 4일 루카 모드리치는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호날두를 제치고 올해의 발롱도르의 영광을 안았다.

발롱도르는 각 국 180명의 기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한다. 기자들은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매긴다. 이후 순위에 따라 점수(1위-6점, 2위-4점, 3위-3점, 4위-2점, 5위-1점)가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모드리치가 1위를 차지하고, 호날두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3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4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과가 나오기 직전 빈센트 델 보스케 전 스페인 감독은 "만약 메시가 이번 발롱도르 최종 3인에도 없다면 상은 모든 가치를 잃는다. 이상한 일이다"고 불만을 표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도 "모드리치의 수상은 축하한다. 하지만 메시가 5위에 그친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마르카는 "이번 시즌 5~6명의 선수가 발롱도르 수상을 두고 경합했다. 여러 종류의 취향이 있었다. 모드리치-메시-호날두-그리즈만-음바페를 제외하고도 라파엘 바란-세르히오 아구에로-카림 벤제마-모하메드 살라-루이스 수아레스-티보 쿠르투아-네이마르-해리 케인 등이 1위 표를 한 표 이상 얻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메시가 최종 3인에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마르카는 "투표가 상당히 혼란스럽다. 모드리치는 UCL 우승과 월드컵 골든볼을 앞세웠다. 호날두는 UCL 우승, 그리즈만과 음바페는 월드컵을 내세웠다. 하지만 메시에게는 그가 보여준 플레이와 골, 우승 그리고 득점왕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마르카는 "메시가 최종 3인에서 제외된 것은 불공평한 일이다. 그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2018년 50경기에 출전하여 45골 - 23도움을 기여했다. 한 마디로 경기 당 1.5골 이상 팀 득점에 관여한 것이다. 메시는 발롱도르에서 더 높은 곳에 오를 자격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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