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형사' 신하균, 이설 살인자 의심..사이코패스와 살벌 대립[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2.04 23: 05

'나쁜 형사' 신하균이 이설을 살인자로 단정짓고 수사를 펼치던 중 과거의 소녀와 마주하게 됐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 형사'에서 우태석(신하균 분)의 설계로 장형민(김건우 분)의 악행이 밝혀졌음에도 전춘만(박호산 분)과 형사들은 검사들이 현역검사를 연쇄살인범으로 인정할 리 없다고 했다. 
전춘만은 평소 장형민에게 원한이 있던 우태석을 희생양으로 삼기로 했다. 하지만 우태석은 전춘만에게 "죄 짓고 벌 안 받는 놈들 잡으려고 형사됐는데 내가 그런 놈이 될 순 없다"라며 "내가 증거를 심었다"라고 했다. 지은 죄만큼 벌을 받겠다고 한 그는 사직서를 썼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경찰청장(안내상 분)은 "우태석의 자백은 모두 잊어라"며 함구하라고 명했다. 그는 "오히려 검찰 쪽에서는 '사법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을 보여줘야 사건을 진짜 묻을 수 있다'라는 의미로 이 사건을 정면돌파할 예정"이라며 영웅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결국 영웅이 된 건 우태석이었다. 그는 연쇄살인 전담팀의 팀장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그는 조두진(윤희석 분)에게 "나 한 달 있다가 관둔다"며 "난 현장에 미련없다. 장형민 잡았으니까 이제 내 인생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선재(이설 분)는 "누가 엄마랑 아빠를 죽인 것 같은데 빨리 와달라"고 신고했다. 은선재는 "엄마나 아빠나 누구랑 싸울 분들 아니셨다. 아빠가 사업에 실패한 적은 있었는데 지금은 빚도 없고 평범한 분이셨다"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취조실 밖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우태석은 은선재가 부모의 죽음에 슬퍼하지 않는다며 의심을 시작했다. 
우태석은 은선재에게 "범행현장 그 자리에 은선재씨만 있었다. 단순하고 명쾌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단순하고 명쾌하면 체포하라"고 하는 은선재에게 우태석은 "그렇게 쉽게 잡히지 않겠지. 당신 영리한 사람이니까"라고 했다. 이에 은선재는 "그거 칭찬이냐"고 물었다. 
이런 은선재에 대해 우태석은 "완전 범죄 알아봐주길 바라는 거다. 저 여자 칭찬받는 거 끔찍하게 좋아해. 사이코패스"라고 했다. 이후 우태석은 은선재를 찾아가서는 "범인도 실수를 하고 잡힌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은선재는 우태석의 아내 김해준(홍은희 분)까지 거론하며 그를 도발했다.
우태석은 김해준을 찾아가 애원을 했지만, 김해준은 "내가 유산했을 때 이렇게 벌 받는구나 싶었다. 나 괴물되기 싫다. 벌벌 떨기 싫다. 나도 살고 싶다"며 자신을 그만 놓아달라고 했다. 이런 김해준을 은선재가 찾아와 뒤에서 위협을 가했다. 
우태석은 은선재의 살인 증거인 유골함에서 과거 살인 목격자인 배여울의 이름표를 발견했고, 그대로 은선재의 목을 누르며 "너 누구야"라고 물었다.
'나쁜 형사'는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와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나쁜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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