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비 측 "사기 주장 A씨, '남편 똑똑했으면 아내 죽었겠냐'며 폭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2.04 21: 24

비 측이 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A씨에게 폭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연예계 전반에 불고 있는 일명 '빚투' 논란을 다뤘다. 그 가운데 비의 변호인은 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A씨에 대해 "채무와 관련된 객관적인 자료를 못 냈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돈을 빌려갔다는 내용과 서명이 담긴 장부 일부를 공개했지만, 비 측은 "차용증이 아니다. 돈을 빌렸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비 측은 협상 당시 비의 아버지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적 없다. 오히려 소속사 대표와 아버지가 안 좋은 소리를 들었다"며 "'남편이 똑똑했으면 마누라가 죽었겠냐'는 말까지 했다. 녹취록 공개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A씨는 과거 비의 부모에게 돈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비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A씨는 비의 부친을 만난 자리에서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 측은 "27일 첫 만남 당일 사기주장 상대방 측에게 협박 한 적 없음이 없으며, 정중하게 사실내용을 확인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약 1시간 반 동안 대화를 나누었다"며 "또한 당사는 당시 ‘현장 녹취록’ 뿐만 아니라, ‘통화 녹취록’ 모두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측이 증거로 공개한 장부에 대해 신뢰하기 어려운 이유를 조목조목 밝히며 "상대 측을 만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일관된 거짓 주장과 악의적인 인터뷰, 그리고 허위사실 주장을 멈추지 않고, 고인이신 비의 모친과 그의 가족, 소속 아티스트까지 조롱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모욕적 폭언과 상대 측이 주장하는 원금에 4배인 일억 원을 요구했다"며 "합법적인 증거 제시와 정당한 절차에 따른 원만한 해결 요구가 아닌, 대중 여론을 호도하기만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왜곡된 주장 글을 게시하여 퍼트리는 방법으로 고통을 주고 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다"고 주장, 첨예하게 대립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본격 연예 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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