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父 빚투 논란 "10년 간 돈 못 받아" 폭로→입장 발표無[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2.04 22: 17

소녀시대 티파니의 부친이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연예인들이 가족들의 과거 채무 문제로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티파니 역시 한 청원글로 인해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4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티파니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A씨는 "황OO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황OO이 필리핀에서 회사를 운영할 당시 자신이 임대 계약금, 중장비 임대료 등으로 수천 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A씨가 사업을 운영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오히려 협박을 당했다고 전했다. 

필리핀으로 돌아와 당시 있었던 상황에 대해 온라인에 글을 올렸지만 황씨 측의 요청으로 삭제했다고 한 A씨는 "이후 돈 반환을 약속받고 녹취록, 사진까지 지웠으나 사기당한 돈 중 일부만 돌려받았다"고 했다. A씨는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지금 이런 일들을 다시 이야기 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다"고 하면서도 "세상이 변했고 이제는 사회의 분위가가 연예인의 가족들에게 당한 사건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된 것 같아 늦었지만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제가 직접 겪고 듣고 보고 확인한 일들에 대해서 작성했다"며 "만약 어떠한 허위사실 이나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있다면 저 역시도 어떠한 처벌도 모두 감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가 주장하는 내용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 티파니 역시 어떠한 입장 발표도 하지 않고 있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연예인들의 가족들이 과거 채무 문제로 연이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기 당사자가 아닌 연예인에게 채무 화살이 돌려지는 건 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 중론. 마이크로닷을 제외한 대부분의 논란 스타들은 발빠르게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는 만큼 티파니도 이번 일에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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