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와 다르다"..이상엽 "父도 3억2천 손해, 피해금 사용無"(종합)[Oh!쎈 이슈]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2.04 21: 45

최근 연예계에 가족 사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상엽도 구설수에 올랐다. 다만 이상엽은 이전의 논란들과는 사뭇 달라, 네티즌들은 지켜보고 있는 모양새다.
이상엽의 소속사 씨앤코 이앤에스 측은 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엽의 부친께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오랫동안 건설업에 종사를 하여 왔습니다"라며 "활발한 사업도중, 부친께서는 건설현장 식당운영계약과 관련된 투자문제로 분쟁이 생겨 최근에 고소를 당한 일이 있지만,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이상엽의 부친 역시 한00에게 이용을 당하여 개인적으로 3억2천만 원의 손해를 보았고, 손해를 입힌 위 당사자를 형사 고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이상엽의 부친은 돈을 빌려서 갚지 않은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사건으로서, 사업관련 분쟁이 생겨서 억울함을 다투고 있는 중이고, 피해금액인 1억 원 중 단 1원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상엽 역시 법적 다툼이 생긴 이후에야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현재 상황에 대해 "아버지가 억울한 일이니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겠다고 하시면서 자식의 개입을 일체 금하고 있어서 본인의 일에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H위탁급식업체를 운영하는 최모씨가 지난달 14일 서울지방검찰청에 전 S건설 현장소장인 이상엽의 아버지와 D건설 대표이사를 자칭한 한모씨를 각각 사기·횡령, 사기 및 자격모용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연예계에는 래퍼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도끼, 비, 마마무 휘인, 차예련, 이영자 등 스타들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폭로가 연달아 이어졌다. 이에 마이크로닷 같은 경우는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으며,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사과를 하며 책임을 짊어졌다.
이가운데 이상엽 역시 부친으로 인해 때아닌 구설수에 휘말렸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마냥 이상엽의 부친을 향한 비난을 할 수는 없다. 이상엽의 부친이 직접 돈을 사용한 것이 아닌데다, 그 역시 손해를 입어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이상엽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께도 아버지와 함께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사과까지 하게 됐다. 과연 이상엽은 이번 논란을 어떻게 이겨낼지, 또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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