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父 사기피소→"父도 3억 손해..형사 고소" 해명·사과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2.04 19: 49

배우 이상엽이 부친의 사기 피소와 관련해 명확한 해명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이상엽과 같은 경우, 지금까지 터져나온 '빚투' 논란과는 다른 상황이라 더욱 조심스럽게 바라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상엽의 소속사 씨앤코 이앤에스 측은 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엽의 부친께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오랫동안 건설업에 종사를 하여 왔습니다"라며 "활발한 사업도중, 부친께서는 건설현장 식당운영계약과 관련된 투자문제로 분쟁이 생겨 최근에 고소를 당한 일이 있지만,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이상엽의 부친 역시 한00에게 이용을 당하여 개인적으로 3억2천만 원의 손해를 보았고, 손해를 입힌 위 당사자를 형사 고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H위탁급식업체를 운영하는 최모씨가 지난달 14일 서울지방검찰청에 전 S건설 현장소장인 이상엽의 아버지와 D건설 대표이사를 자칭한 한모씨를 각각 사기·횡령, 사기 및 자격모용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이상엽의 부친은 돈을 빌려서 갚지 않은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사건으로서, 사업관련 분쟁이 생겨서 억울함을 다투고 있는 중이고, 피해금액인 1억 원 중 단 1원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상엽은 법적 다툼이 생긴 이후에야 이러한 상황을 알았다고. 이어 "아버지가 억울한 일이니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겠다고 하시면서 자식의 개입을 일체 금하고 있어서 본인의 일에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래퍼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도끼, 비, 마마무 휘인, 차예련, 이영자 등 연예인들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해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 글이 연달아 게재되면서 일명 '빚투' 논란이 일고 있다. 마이크로닷과 같이 경찰까지 나서 재수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가족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 중에서는 의도치 않게 가정사까지 공개가 돼 오히려 많은 응원을 받는 이도 있었다. 그런 가운데 이상엽도 부친과 관련해 구설수에 휩싸이게 된 것. 하지만 이상엽은 지금까지 거론된 논란들과는 결이 다른 상황. 이상엽의 부친이 직접 돈을 빌려서 사용한 것이 아니며, 그 역시도 한모씨에게 손해를 입어 당사자를 형사 고사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듯 보인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고, 자신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이상엽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께도 아버지와 함께 사과를 드리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상엽 아버지 사기 피소 사건 관련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이상엽씨의 소속사 주식회사 씨앤코 이앤에스입니다.
먼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에 저희 소속배우의 이름이 거론되게 되어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엽씨의 부친께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오랫동안 건설업에 종사를 하여 왔습니다.
활발한 사업도중, 부친께서는 건설현장 식당운영계약과 관련된 투자문제로 분쟁이 생겨 최근에 고소를 당한 일이 있지만,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이상엽씨의 부친 역시 한00에게 이용을 당하여 개인적으로 3억2천만 원의 손해를 보았고, 손해를 입힌 위 당사자를 형사 고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엽씨의 부친은 돈을 빌려서 갚지 않은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사건으로서, 사업관련 분쟁이 생겨서 억울함을 다투고 있는 중이고, 피해금액인 1억 원 중 단 1원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배우 이상엽씨는 법적 다툼이 생긴 이후에야 이러한 상황을 알았지만, 아버지가 억울한 일이니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겠다고 하시면서 자식의 개입을 일체 금하고 있어서 본인의 일에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이상엽씨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께도 아버지와 함께 사과를 드립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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