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만남도 탐색전…두산-양의지,“조만간 다시 만난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04 17: 37

두산 베어스와 양의지의 계약 진행이 여전히 '탐색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두산 고위 관계자와 양의지의 에이전트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
두산과 양의지는 지난달 22일과 27일에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특별하게 금액을 주고 받기 보다는 전반적인 의중을 파악했던 가운데, 이날 역시 앞선 만남과 비슷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양의지 잔류에 대한 두산의 의사는 확실했다. 두산 관계자는 “포수라는 포지션은 중요성은 남다르다. 더욱이 양의지는 타격도 좋은 포수인 만큼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양의지는 급할 것이 없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인 만큼,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지켜본 뒤 계약을 맺어도 늦지 않다. 양의지는 올 시즌 133경기에서 타율 3할5푼8리 23홈런 77타점으로 두산 중심 타선 한 축을 지켰다. 
한편 양의지는 이날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FA 계약에 대해 "현재 에이전트에게 모든 것을 맡겨 놨다. 덕분에 앞으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좋지 않은 부분 치료에 집중할 수 있고 운동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내 가치를 인정해줄 수 있는 구단이면 된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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