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계약’ 로버츠 감독, “2019년 WS 우승은 다저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2.04 17: 30

LA 다저스와 4년 연장계약을 체결한 데이브 로버츠(46) 감독이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을 선언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로버츠 감독과 2022년까지 4년 연장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다저스를 이끌며 3년 연속 지구 우승,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로 성과를 낸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것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에 월드시리즈 1승4패로 패퇴한 뒤 로버츠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사장을 비롯해 다저스 구단의 신뢰는 대단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일찌감치 장기계약 의사를 보였고, 로버츠 감독은 4년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프리드먼 사장은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가 우리의 리더 로버츠 감독을 지키는 것이었다. 이제 우리는 열정적인 팬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 영광을 안겨주기 위한 모든 일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도 “3년 전 다저스에 부임했을 때 인생의 큰 기회라고 느꼈다. 오늘도 같은 기분을 느낀다”며 “우리는 매 시즌마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우린 여전히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그것이 나를 이끈다”고 말했다. 
지역 최대 언론 ‘LA타임스’와 전화 인터뷰에서도 로버츠 감독은 “처음 말했듯 다저스에 남고 싶었다. 이 도시를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 우린 몇 가지 좋은 일을 함께했다.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고 기뻐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우린 매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제 곧 우린 우승을 할 것이다. 2019년 우승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것은 단지 하나의 우승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며 지속적인 우승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로버츠 감독은 자신을 향한 팬들의 여론에 대해서도 “팬들이 팀을 위해 갖고 있는열정과 관심은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도력에 의문의 시선도 알고 있다. 앞으로 이를 극복하는 게 로버츠 감독의 과제다. 최고의 결과물은 역시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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