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아 매력적"..'안방 복귀' 신하균의 하드캐리 [Oh!쎈 리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2.04 07: 27

 ‘나쁜형사’ 신하균이 착하지 않아 더욱 매력적인 형사로 돌아왔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에서는 장형민(김건우 분)과 13년 만에 재회한 태석(신하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쁜형사’는 영국 BBC 최고의 인기 범죄 드라마 ‘루터(Luther)’의 리메이크 작으로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

첫 방송이 19세 판정을 받은 만큼 ‘나쁜 형사’는 초반부터 잔인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파격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 중심에는 신하균의 열연이 있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범인은 무조건 잡고 만다’를 원칙으로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전국 강력범죄 검거율 1위에 빛나는 나쁜 형사 우태석으로 분한 신하균은 액션부터 감정연기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역시 신하균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아동 강간범을 맨손으로 제압해 고문과 협박을 써서 결국 자백하게 만드는가 하면 13년 만에 다시 만난 연쇄살인마 장형민을 잡기 위해 얼굴에 주먹을 날려 증거가 될 피를 획득하거나, 불법 해킹도 마다하지 않는 태석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특히 장형민이 계단 난간에 매달려 떨어질 위기에 처한 순간 태석에게 살려달라며 경찰인데 자신을 죽게 내버려둘 수 있을 것 같냐는 말에 결국 분노하며 손을 밟아 추락하게 만드는 장면은 놀라움과 시원함을 동시에 안겼다.
이처럼 신하균은 거의 원맨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한 시간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첫방송부터 단숨의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나쁜형사’가 웰메이드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나쁜형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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