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연거푸 제압' KBO 연합팀, 2연승으로 희망 보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04 06: 04

 아시아윈터베이스볼(AWB)에 출전 중인 KBO 연합팀이 1위 팀을 잇따라 제압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2승2무4패로 3위에 반 경기 뒤진 4위로 올라섰다.
KBO 연합팀은 3일 대만에서 열린 AWB 일본 이스트팀과의 리그 8차전에서 역전과 재역전 끝에 8-6으로 승리했다.
4번타자로 나선 송우현이 3타수 2안타 2볼넷 4타점으로 경기 MVP로 선정됐다. 고장혁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김성한(4⅔이닝 2실점)에 이어 최하늘이 1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영준이 1⅔이닝으로 2홀드째, 임대한이 1이닝 1실점으로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지난 1일 개막 5연승을 달리던 대만 연합팀에 3-2로 승리한 KBO 연합팀은 하루 휴식 후 3일에는 6승 2패로 선두를 달리던 일본 이스트팀마저 제압했다. 2경기 연속 1위팀 상대로 승리하며 자신감을 갖게 됐다.
KBO 연합팀은 1회 안타 하나 없이 2점을 먼저 뽑았다. 4구와 몸에 맞는 볼, 4구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고장혁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선취점을 얻었고, 고장혁의 3루수 땅볼로 2-0으로 달아났다.
1회말 선발 김성한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때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했다. 2회초 지명타자 오영수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5회 김성한은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2사 3루가 됐다. 김성한이 강판되고 좌완 김태형이 2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4구와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우전 안타를 허용해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또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좌전 안타를 맞아 3-4로 역전됐다. 3번째 투수 최하늘이 올라와 외야 뜬공으로 5회를 마쳤다.
KBO 연합팀은 7회 집중력을 발휘해 재역전시켰다. 김호령의 3루 내야 안타, 김민수의 4구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2사 후 이성규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송우현이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때려 5-4로 뒤집었다. 고장혁이 좌전 안타로 6-4로 리드를 벌렸다.  
7회말 1점을 내줘 한 점 차로 추격당했으나, 9회 유승현의 안타와 최상민의 볼넷으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성규가 삼진을 당했으나 2루 도루로 2,3루 득점 찬스가 이어졌다. 송우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8-5로 달아났다. 9회말 마무리 임대한이 2사 1,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허용했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orange@osen.co.kr [사진] AW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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