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땐뽀걸즈' 박세완X이주영X신도현, 뺀뽀반 입성..장동윤도 '관심↑'[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2.03 23: 03

 ‘땐뽀걸즈’ 박세완 이주영 신도현이 댄스 스포츠를 배우는 일명 ‘땐뽀반’에 입성했다.
3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 연출 박현석)에서 김시은(박세완 분)이 땐뽀반에 들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시은은 동갑내기 친구들을 ‘관종’ ‘아싸’로 분류하며 함께 어울리길 꺼려하는 인물이었다. 그의 친구들 역시 “김시은이 좀 이상하다” “그냥 우리끼리 다니자”고 거리를 두려고 했다. 하지만 “불쌍하다”는 이유로 같은 무리로 받아들였다.

시은은 이날도 등교하는 시내버스에 올랐다가, 어릴 적 소꿉친구였던 권승찬(장동윤 분)이 자신에게 자리를 양보한 것으로 착각해 비웃음거리로 전락했다. 알고 보니 승찬은 이예지(신도현 분)에게 자리를 양보했던 것.
가까스로 등교한 시은은 “내가 태어난 게 저주인 게 아닌가 싶다. 엄마 배로 돌아가 착상을 거부한다든지, 과거로 돌아가 엄마 아빠의 만남을 방해한다든지. 하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그럴 수 없다”며 자신의 존재를 부정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흔히들 겪는 사춘기였다.
시은은 “안타깝게도 내 10대는 망했다”며 “지가 좋은 어른인 줄 아는 꼰대들 때문에 내 인생은 망했다”라고 자조적인 목소리를 내뱉었다.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엄마 박시영(김선영 분)이었다. 두 사람은 한마디로 애증의 관계. 사랑하지만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사이였다.
시은은 상고에서도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받고 있었기에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가겠다는 꿈이 있었지만, 엄마와 담임교사 한동희(장성범 분)는 “취업을 하라”면서 진학을 반대했다. 시은은 생활기록부에 적을 성장스토리를 위해 동아리 땐뽀걸즈에 들기로 결심, 친구 이예지를 설득했다.
이에 그녀로부터 “난 더 이상 운동하기 싫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시은은 이번엔 양나영(주해은 분)에게 달려가 “나랑 같이 땐보반에 들자. 너가 들어가면 당연히 에이스다. 예지랑 우리 셋이 친해도 나는 너가 더 좋다”라고 거짓말을 보태 설득했다.
그런 가운데 땐뽀걸즈 동아리 교사 이규호(김갑수 분)는 새로운 학생들을 모집했다. 시은과 나영, 예지는 이날 학교 수업이 끝난 후 동아리 오디션에 임했다. 두 친구가 시은의 설득에 넘어간 것.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하교 버스를 대기하는 학생들이었다.
규호는 앞에 학생들을 떨어뜨린 것을 후회했고 마지막 지원자인 시은, 나영, 예지를 비롯해 불합격을 줬던 김도연(이유미 분), 심영지(김수현 분), 민주(장이정 분), 주현(홍승희 분)까지 급하게 합격자로 뽑았다. 마지막에는 자퇴하려했던 박혜진(이주영 분)까지 땐뽀반에 들어왔다.
시은은 “공부를 하지 왜 땐뽀반에 들어왔느냐”는 땐뽀단장(문혜인 분)의 질문에 “춤을 추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출 수 있는 춤은 없다고 답해 단장을 화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옆 학교 승찬까지 땐뽀반에 관심을 보이며 지원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땐뽀걸즈’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