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경찰4' 이청아, 101세 할머니 향한 진심 "4년 전에 어머니 돌아가셔‥"[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2.03 20: 50

이청아가 101세 할머니와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시골경찰4’에서 이청아가 소장님에게 할머니와 함께 점심을 먹고 싶다고 제안했다. 소장님이 할머니에 대한 건강 상태를 물으며 거동이 가능한지 물었다. 아침부터 이청아는 할머니의 건강 상태를 이미 체크했다. 
이청아가 할머니 집에 방문해 "할머니 같이 짜장면 먹으러 가요"라고 했지만 , 할머니는 "나는 안가"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안가"라고 재차 단호한 대답을 했다. 

장경자 할머니는 "내가 사드리지도 못하고 못가"라고 말했다. 이어 "눈을 꼭 감고 어딜 가. 나는 그런데 안가"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청아가 "밖에 나가는 게 불편하세요?"라고 물었다. 할머니는 "에이 창피해. 나 그런데 안가. 나는 창피해. 눈을 감고 어딜가"라고 거절했다. 
이청아가 "내가 할머니 손 잡고 가겠다"고 했지만 할머니는 "안가"라고 계속 거절했다. 
할머니의 마음을 헤아린 오대환이 "할머니 그럴 수 있다"며 짜장면을 사가지고 온다고 했다.
이 상황을 신현준에게 알렸다. 신현준이 "안타깝다"며 짜장면 가게로 향했다. 
오대환이 신현준에게 "옆에 이웃이 그러는데 평상시에도 밖에 잘 안 나가시려고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청아는 할머니에게 "짜장면이 오고 있다"며 "할머니 먹기 편하시게 짜장면 잘라서 숟가락으로 해서 드리겠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이청아에게 "아가씨가 이렇게 오니 좋다. 아가씨가 안 오면 안돼"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할머니가 이처아에게 엄마는 어디 계시냐고 물었다. 이청아는 "저희 엄마는 돌아가셨어요. 4년 전에. 그래서 여기 와서 어머니들이랑 할머니들 뵈면 너무 너무 좋아요. 엄마도 아프셨을 때 안 나간다고 하신거를 억지로 모시고 나갔는데 나중엔 그때 나간걸 좋아하셨다. 그래서 할머니도 모시고 나가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할머니가 이청아의 마음을 이해하는 듯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이어 이청아는 할머니를 햇볕이 가까이 드는 곳으로 옮겨 앉으라고 해서 볕을 받도록 해드렸다.   
짜장면이 도착했다. 할머니는 "짜장면을 오랜만에 먹는다"며 맛있게 먹었다. 할머니가 "아이고 잘 먹었다"고 즐거워하자 오대환, 신현준 등도 함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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