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종국, 사유리, 이상민이 의도치 않은 삼각관계를 형성해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이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민정은 MC 신동엽, 어머니들과 함께 가수 김종국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김종국은 자신의 집에 가수 이상민을 초대했고, 이상민은 검은색 트레이닝복만 가득한 김종국의 옷장을 보고 기겁했다.
결국 이상민은 자신의 패션 센스를 보여준 뒤 즉석에서 김종국과 옷을 갈아입으며 패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이상민의 벨벳 바지를 입고 나온 김종국은 남다른 허벅지 근육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이상민이 초대한 방송인 사유리가 등장했고, 사유리는 김종국을 향해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다. 알고 보니 사유리는 과거 다수의 예능에서부터 '김종국 바라기' 면모를 보여준 골수 팬이었다.
김종국은 이상민과 사유리 사이를 생각해 당황했지만 이상민은 "우리 아무 사이도 아니다"라며 곧바로 해명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김종국을 향한 사유리의 팬심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사유리는 "밤에 밥 먹으러 와도 되는가", "닭가슴살 셰이크 먹고 싶다", "김종국 오빠가 온다고 해서 헬스장에서 운동 시작했다" 등의 발언을 쏟아냈고 "제가 위에 올라가도 푸시업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사유리를 위해 닭셰이크를 해주거나 사유리를 태운 뒤 푸시업 해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이상민도 사유리를 태운 푸시업에 도전했지만 2번 모두 실패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민정이 4살 된 아들과 이병헌에 대해 이야기해 흥미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병헌은 "이병헌도 '미우새'에 나오면 좋겠다"고 하자 "'운명과 분노' 시청률이 15%를 넘으면 나오라고 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물론, 이병헌에게 "15%면 '미스터 션샤인' 정도의 시청률인데 남편이 한 번 ('미우새'에) 나와주시죠"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 nahee@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