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애교부터 꽝손까지, 다양한 매력과 예능감으로 '런닝맨'을 접수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김치 특집'에 걸그룹 트와이스 완전체가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오늘은 김치의 짝을 찾는 '김치 특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영혼의 짝꿍'으로 트와이스를 소개했다. 이에 남자 멤버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전 출연에서 '꾸꾸까까'로 레전드를 남긴 나연에게 다시 한 번 애교를 부탁했다.
이에 나연은 "이번엔 '송지효' 언니로 삼행시를 준비했다"면서 이광수를 향해 "송꾸락이 너무 아파요, 지금 광수 오빠 이리 와 봐요, 효~해주세요"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후 라면 팀(유재석, 양세찬, 나연, 모모), 고구마 팀(지석진, 이광수, 미나, 다현, 채영), 수육 팀(김종국, 송지효, 지효, 사나), 쌀밥 팀(하하, 전소민, 정연, 쯔위)이 정해졌고, 이들은 가장 먼저 첫 번째 라운드인 '줄을 서시오'의 '낮아지는 철봉'에 도전했다.
'낮아지는 철봉'에서는 김종국이 활약해 수육 팀이, '쌈 YES OR YES'에서는 이광수가 활약해 고구마 팀이 승리했다. 특히 트와이스는 '쌈 YES OR YES'를 하기 전 저마다의 방식으로 입을 벌려 폭소를 유발하기도. 이어진 '돼지 씨름'에서는 사나가 활약해 수육 팀이 승리했고, 이들은 제작진에게 획득한 배춧잎으로 김치 짝꿍 찾기와 관련된 힌트를 구매했다.
이어진 두 번째 라운드는 SBS 탄현 운동장에서 진행됐고, 각 팀이 배정된 가발을 던져서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었다. 이에 고구마 팀 65점, 수육 팀 50점, 라면 팀 48점, 쌀밥 팀 -7점을 획득했고, 고구마 팀은 10대 1위 메뉴인 라면을, 라면 팀은 20대 2위 메뉴인 수육을 알게 됐다.
이어진 최종 미션인 '김치 짝꿍 쟁탈전' 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이름표 떼기가 시작됐다. 이름표를 떼서 폭탄이 나오면 전원 탈락이지만, 상대팀의 이름이 나오면 팀 교체가 가능했기 때문. 힌트를 공개할수록 정답은 라면에 가까워졌고, 라면 팀은 유재석의 첩보작전으로 은밀하게 본부석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때 잠복하고 있던 고구마&수육 팀이 그들을 덮쳤고 하필 폭탄을 뽑아 라면 팀에 흡수됐다. 이에 라면 팀이 정답을 외치려던 찰나, 쌀밥 팀이 라면 팀의 이름표를 떼려고 했으나, 라면 팀의 나연이 "1위는 라면이요"라고 정답을 외쳐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방송 말미, 고구마 팀, 수육 팀, 쌀밥 팀 중 김장 100포기 벌칙 몰아주기를 정하는 통아저씨 게임에서 정연이 당첨돼 '꽝손'에 등극했다.
이날 애교부터 꽝손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런닝맨'을 접수한 트와이스. 앞선 방송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보여준 이들이기에 이젠 '믿고 보는 트둥이들'이라는 평이다. 이에 앞으로 또 이뤄질 트와이스와 '런닝맨'의 만남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