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종민X차태현, 카페운영·홍차 2집..불혹의 꿈 이룰까[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2.02 19: 43

 방송인 김종민(40)과 배우 차태현(43)이 불혹의 나이에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했다.
2일 오후 KBS2 예능 ‘해피 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펼쳐진 전주 라이브 3탄과 서울특별시 불혹의 꿈 1탄이 전파를 탔다.
먼저 전주에서 야외취침을 걸고 펼쳐진 잠자리 복불복은 미니 올림픽으로 결정됐다. 아무도 없는 곳에 설치된 텐트에서 혼자 자야하는 것.

이날 미니 볼링을 통해 김준호, 정준영, 이용진의 팀이 야외 취침으로 결정됐다. 모두가 허탈한 표정을 지었지만 ‘저녁 복불복 에이스’로 거듭났던 이용진은 특히나 더 억울한 듯한 모습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세 명이서 자면 별로 무서울 것 같지 않으니 세 명 중에 단 한 명만을 야외 취침자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준호, 정준영, 이용진은 불을 끈 상태에서 각자의 손전등을 들고 벽에 붙어 섰다. 혼자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이 밖에서 자는 것.
결국 이용진만이 손전등에 불을 켜 야외 취침자로 당첨됐다. 그는 “이건 내가 뽑아서 할 말도 없다. 핑계될 게 없어서 내가 더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김준호는 “용진이가 불쌍하다”고 하면서도 “너무 완벽하다”고 좋아했다. 데프콘도 “용진이 덕분에 오랜만에 다 같이 잔다”고 덧붙였다.
이튿날 아침 이용진은 기상미션까지 부여 받았다. 여섯 멤버들을 방 안의 일정한 선 밖으로 옮기는 일에 실패한 그는 “여섯 멤버 모두 꽃단장한 채 퇴근시켜야 한다”는 2차 미션을 부여받고 멘탈 붕괴에 빠졌다.
한편 '불혹의 꿈' 편에서 김종민은 17년 전에 염원했던 카페 사장에 도전했다. 23살 예능에 입성했던 그는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 강호동의 질문에 “아기자기한 카페를 운영해보고 싶다”라고 대답했던 바.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찾아 김종민에게 들이 밀었다.
그러고 나서 제작진은 KBS 근처에 위치한 카페를 일일 대여해 하루 매출 50만 원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민은 커피 전문가에게 에스프레소 추출을 배우는 것을 시작으로 카페 운영에 도전했다.
반면 차태현의 꿈은 혼자서 이룰 수가 없었다. 제작진의 섭외로 등장한 가수 홍경민. 두 사람이 결성했던 그룹 ‘홍자’의 2집 앨범을 내는 것이었다. 차태현은 “내가 아니라 홍경민의 꿈이다. 이 친구가 행사를 많이 가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들은 유명 작곡가에게 곡을 받아 신곡을 발표하고 쇼 케이스를 열기로 했다.
가장 먼저 의뢰한 제작자는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였다. 홍자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용감한 형제는 그들의 첫 번째 노래 ‘힘내쏭’을 듣고 “잘 들었다. 약간은 좀 촌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가 이들의 2집 앨범 작업을 맡을지 확정되진 않았지만, 데프콘과 김준호의 도움으로 한걸음 성큼 다가서게 됐다.
차태현과 용감한 형제는 서로 번호를 교환했고, 제작진은 용감한 형제에게 생각해볼 시간을 줬다./ purplish@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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