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상승형재가 1주년을 맞아 배우 손예진과 선물 같은 MT를 함께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1주년을 맞이하는 상승형재(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상승형재는 "1주년 진짜 빠르다" "힘든 순간도 많지 않았나"라면서 지난날을 회상했고, 서로 너무나 다르기에 더욱 완벽하게 하나가 될 수 있었음을 깨달았다. 어느새 현실 형제가 된 상승형재였던 것.
이에 이날 제작진은 "오늘은 사부님이 없다. 많이 고생하신 여러분들을 위해 MT를 갈 거다. 직접 MT를 기획하고 준비하신 선물 같은 분이 있다"고 예고해 상승형재를 설레게 했다.
이후 상승형재는 힌트 요정인 공효진과 통화를 했고, 공효진은 "선물 같은 분일 거다. 여러분이 너무 좋아서 기절할까 봐 걱정이다. 양세형 씨가 울까 봐 걱정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는 이어 "저랑은 밀월여행을 같이 갈 정도로 친한 분이다. 추진력이 엄청나고 체력도 지치지 않는다. 각종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제가 후보에 올라도 이 친구가 나오면 탈 수가 없다. 상복이 터졌다. 매년 받는 느낌이라 부럽다"고 설명해 MT를 준비한 이가 '배우'임을 짐작케 했다.
이에 이승기는 하정우를 언급했고 공효진은 "제가 하정우 씨랑 밀월여행을 갈 정도로 친하진 않다. 그리고 하정우 씨가 의외로 상복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끝으로 공효진은 "올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여배우 1위다"라고 힌트를 준 뒤, "그 친구는 약속을 지키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서 과장된 이야기를 했다가 걸리면 큰일 난다"고 조언했고, "저도 크리스마스나 구정 때 선물처럼 가겠다. 그 친구랑 게임하다 싸움 나면 연락해라.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해 멤버들을 들뜨게 했다.
그리고 이후 상승형재는 드디어 MT를 함께할 이의 집에 도착했다. 주인이 보이지 않는 집은 갤러리 같은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의문의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는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예쁜 누나' 신드롬을 일으킨 것은 물론, 2018년 관객 동원력 여배우 1위에 등극하며 각종 상을 휩쓴 손예진이었다.
상승형재는 너무 놀라 말을 잇지 못했고, 손예진은 "1주년이라고 해서 제가 (왔다). 축하드린다"며 케이크를 건넸다. 손예진은 또한 "너무 재밌게 보고 있었다"면서 "집에서의 촬영은 처음이다"라고 말해 설렘을 유발하기도.
그는 "사부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1주년에 선물 같은 시간을 드리고 싶어 출연했다. 저 또한 여러분들과의 시간이 너무 기대되고 설렜다. 사부를 내려놓고 MT를 가서 놀자. 사부는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승기는 "그럼 예쁜 누나로 하자. 제가 밥 사겠다"고 했고, 결국 호칭도 '누나'로 정해졌다. 다만 손예진과 연령이 비슷한 이상윤만 '씨'로 부르기로 했다. 특히 손예진과 이상윤은 각자 남다른 승부욕을 자랑해 MT에서 벌어질 치열한 대결을 기대케 만들었다.
이 외에도 손예진은 철저한 준비성과 강사 자격증을 딸 정도의 완벽한 필라테스 자세 등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상승형재가 손예진의 동작을 따라 하다 힘들어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이후 방송 말미, 이들은 손예진이 준비한 MT 장소로 향했고, 손예진은 "제게 추억이 있는 곳이다. 예전에 남자친구랑 같이 갔었던 곳이다. 가시면 알게 되실 수도 있다. 오랜만에 간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하지만 막상 MT 장소에 도착한 이들은 이곳에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촬영 장소임을 알아채 궁금증을 곧바로 해소시켰다.
그리고 숙소에 들어간 이들은 저녁을 먹기 전 게임에 돌입, 손예진이 남다른 게임력과 승부욕을 발휘해 다음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 nahee@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