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내년 2017시즌처럼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02 16: 20

"부진해서 작년만큼 팬들에게 즐거움을 못 드렸던 것 같아 아쉽다."
수원 삼성은 2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최종전 3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고질적인 수비 불안으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상위 스플릿에서 단 1승(1무 4패)도 추가하지 못하며 6위(승점 50, 13승 11무 14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막판 상승세를 이어간 제주는 4위 포항(승점 54)과 승점에서는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린 5위(포항 48골, 제주 42골)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중반 부진을 이겨낸 제주의 조성환 감독은 "이번 시즌 ACL 시작부터 힘든 시간이 있었다. 부진해서 작년만큼 팬들에게 즐거움을 못 드렸던 것 같아 아쉽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서 다행이다.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아주셨으면 한다. 잘 준비해서 다음 시즌은 2017시즌(준우승)처럼 좋은 성적 내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제주는 시즌 중반 15경기 연속 무승으로 기나긴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매 시즌 여름 이적 시장서 주축 선수를 팔고 부진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매 시즌 아쉬운 부분이 생긴다. 이번 시즌 문제점을 잘 극복해야만 할 것이다 잘 대처해야마만 한다. 다음 시즌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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