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운명과분노' 이민정·주상욱X소이현·이기우, 엇갈린 욕망의 불꽃 터졌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01 22: 51

'운명과 분노'에서 엇갈리는 욕망의 불꽃이 터지며 강렬한 첫방을 날렸다. 
1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운명과 분노(연출 정동윤,극본 강철웅)' 첫방이 그려졌다. 
부산에서 짝퉁 구두장으로 일하는 구해라(이민정 분)가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이어 단속이 뜨자마자 검정색 모자를 눌러쓰고 동생과 함께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해라는 달리는 도중에도 '좋은 구두는 좋은데로 사람들을 데려간다고 했다, 좋은 구두를 신은 사람은 원래 좋은데 있을 뿐, 구두하나 갈아시는다고 인생이 달라진단 말은 틀렸다'고 말하며 각팍한 현실을 고달파했다. 구해라는 돈을 벌기위해 이태리 장사꾼을 통역하며 함께 생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는 해라에게 연애는 한 적 있냐면서 밤을 함께 있자는 조건으로 페이를 더 주겠다고 했다. 알고보니 밤까지 통역제안이었다. 해라는 이를 받아들였다. 

해라가 통역사로 참석한 미팅자리, 거의 술자리 분위가 됐다. 이때, 경쟁 사업가인 태인준이 나타나 "통역해주실 분"이라 도움을 요청, 해라가 맡게됐다. 하지만 계약거래 딜을 걸었고, 해라는 인준의 뺨을 때렸다. 이후 인준은 해라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어 해라에게 "당신 구두만드냐"며 정체를 물었다. 그러면서 "반년 넘게 공들인 계약 날리더라도 뺨 때린 이유는 알아야겠다"며 입을 떼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해라는 다시 인준과 만나게 됐다. 인준이 헤라가 알려줬던 '방탄소년단' 싸인 팁으로 계약을 성사한 것. 인준은 지난 밤 일을 사과하며 계약 성사금에 대해 건넸다. 이어 무슨일이 있으면 연락하라며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인준이 자리를 떴고, 이때 수현이 나타나 "이거 준 남자가 내 약혼자"라면서 돈은 받아도 명함은 안 된다며 중간에서 가로챘다.  게다가 해라에게 "질척거리지 말고 돈이나 챙겨라, 너 같은거 찢어지게 불쌍하면 호감인 줄 안다"면서  "그걸 이용하는 너같은 도둑년들 잘 안다"며 막말을 퍼부었고, 무례한 그의 언행과 행동에 해라는 분노했다. 해라는 "남의 남자 관심없는데 내가 장물은 좋아한다, 간수 잘해보던지"라고 경고하며 자리를 떠났다.  
해라는 잡지에서 수현과 인준의 약혼기사를 우연히 보게됐고, 수현의 말이 떠오르며 다시 치를 떨었다. 해라는 그 옆에 콜라보 기념파티라 적힌 행사내용을 확인하며 옷 매장을 운영하는 친구에게 도움을 빌려 아찔한 시스루 레드 드레스로 차려입었다. 해라는 파티장으로 향하며 유혹을 시작했다. 
낭만적인 데이트를 하게 된 해라와 인준, 두 사람이 헬기에서 내리자마자 수현이 경찰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수현은 해라를 보자마자 뺨을 때리며 "도둑질까지 하냐"면서 자신의 드레스를 훔쳤다고  했다.  수현은 "갚지마라, 쓰레기 갚은 인생"이라며 해라의 드레스를 찢고 자리를 떠났다. 비까지 오는 거리를 해라는 맨발로 걸었다. 그런 해라를 따라온 인준이 따라와 자신의 턱시도를 걸쳐준 후 안쓰러운 눈빛으로 해라를 바라보며 기다리는 수현에게로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 
태오는 수현과 인준의 '결혼임박'이란 기사를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변했다. 태오는 다음날 해라가 있는 병원을 찾아갔고, 수선값보다 더 되는 돈을 건네면서 "동업 값"이라 말했다. 이어 "같이 뭐하나 훔칩시다, 사람 마음"이라면서 인준의 마음을 훔쳐달라고 제안했다. 그리곤 해라에게 어둠의 기운들이 몰려왔다. 해라는 결국 이를 수락하며 아찔한 유혹을 시작했다. 
한편,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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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운명과 분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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