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2018’ 대상 윤준협 “상금 2억? 부모님 빚 갚아야죠” [Oh!커피 한 잔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2.01 08: 11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의 대상을 차지한 윤준협이 우승 소감부터 상금 사용처까지 모두 밝혔다.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은 지난 10월 10일부터 SBS Plus를 통해 방송됐다. 1600명의 지원자 중 총 30명의 본선 진출자가 남을 때까지의 과정을 스펙터클하게 보여줬다. 예선부터 파이널까지 약 5개월간의 여정이 지난 달 30일 펼쳐진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더 파이널’에서 끝이 났다.
지난 달 30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대학교에서는 SBS plus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더 파이널'이 펼쳐졌다. 행사는 서장훈, 장윤주, 김원중, 김수로, 써니가 MC 겸 멘토를 맡았으며, 배성재 아나운서가 특별 MC로 초대됐다. 결선 진출한 톱7은 3번 김민진, 15번 박민영, 21번 이가흔, 23번 이선정, 18번 윤준협, 16번 윤정민, 5번 김수연이었다. 

방송 초반부터 각종 미션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윤준협은 이날 대상으로 꼽혔다. 윤준협은 대상을 받은 직후, “이 상을 받았다고 해서 남들보다 잘난 게 아닌 걸 안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예술가가 되겠다. 멘토 김수로 선생님께서 해주신 '늘 고민하고 노력하라'는 말을 되새기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회가 종료된 뒤, 취재진과 만나 ‘예술가가 되겠다’는 우승 소감에 대해 “사람들이 배우와 가수, 이렇게 나누는 것 같아서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예술가라는 이름으로 그런 경계를 허무는 사람이 되고 싶어 그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윤준협은 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무용을 해온 인재다. 올해 만 19살에 키 190cm인 윤준협은 아직 나이가 어리니 롤모델이 있을 듯 하다는 질문에 “예전에는 롤모델이 있었는데 롤모델을 보며 연기를 하니, 어느 순간 연기가 롤모델을 따라간다는 걸 알았다. 그를 깨달은 후 더 이상 롤모델을 만들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해서 롤모델은 따로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상을 받은 순간 무슨 생각이 났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 덕분이었다. 부모님 덕분에 예고에도 들어가고,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고 성장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나를 성장하게 해준 모든 분들이 생각났다”고 대답했다. 총 2억의 우승 상금을 어디에 쓰고 싶느냔 질문에 그는 지금까지 자신을 뒷바라지 하느라 대출 빚을 진 부모님을 떠올렸다. 윤준협은 “빚이 좀 남아있어서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 우승 상품으로 받은 바디프랜드는 부모님께 딱 갖다 드릴 것”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윤준협은 우승 가능성을 예측했냐고 묻는 질문에 “어느 정도 기대는 했다”고 수줍게 웃었다. 그는 “‘슈퍼모델’ 방송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받았고, 그 성적이 잘 반영이 된다면 대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해봤다”며 솔직한 답변을 했다. 그는 대상 호명 직후, 자신의 멘토였던 김수로와 뜨겁게 포옹한 것에 “김수로 선생님이 연극을 하시는데, 이번에 함께 하면서 연기, 미래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더욱 격한 감동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 윤준협은 “앞으로 뮤지컬 등 다양한 방면에 도전하고, 이를 발전시켜서 모델테이너로서 활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 yjh0304@osen.co.kr
[사진] SBS Plu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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