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이승환 "♥할 때 가장 행복해..이상형은 밝은 사람" [Oh!쎈 리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1.30 23: 22

'연예가 중계' 이승환이 사랑과 이상형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2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베테랑' 코너에 이승환이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리포터 이지혜는 "1965년생이라 54세다"라며 이승환의 나이를 이야기했고, 놀란 이승환은 "왜 말하느냐. 포털사이트에서도 지웠는데. 아마 포털사이트에서 나이를 지운 건 내가 최초일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지혜는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거다"라며 이승환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여줬고, 사진엔 지금과 다르지 않은 이승환과 그의 동생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모았다.
이후 이승환은 데뷔를 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신인의 신분으로 앨범 제작에 매니지먼트까지 혼자 다 했다. 앨범 제작한 사람은 있어도 매니지먼트까지 한 건 제가 처음이었다. 저는 모든 인세를 다 가져올 수 있었고 음악으로 번 돈은 음악에 쓰는 게 지론이라 자유롭게 쓴 것 같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또한 그는 자신의 상징이 되어버린 열정 넘치는 공연을 위해 "엄격한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 6일로 매일 3~4시간 동안 운동을 한다"라고 털어놔 감탄을 자아내기도. 이어 "공연장에서 상의 탈의를 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승환은 "가장 행복할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사랑에 빠졌을 때다"라면서 "음악과 사랑에 빠진 건 절대 아니다. 제게 3가지 소원이 있는데 '여자, 여자, 여자'다. 이상형은 밝은 사람이 좋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면 힘들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승환은 사회적 목소리를 높인 것에 대한 불이익에 대해 "대관이 안 된다고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대관이 이미 들어와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분들이 있었다. 그래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유희열 씨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고 물어서 '정의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더니 나중에 PD한테 연락이 와서 '편집을 해야겠다'라고 미리 말해주더라. 고마웠다"라고 비하인드스토리를 말했다.
이어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가수로서, 그리고 후배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고 싶다. 정의롭게, 또 소년답게 사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 nahee@osen.co.kr
[사진] '연예가 중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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