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낙오 안해"..'진짜사나이 300' 감스트, 특전사 입소 각오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1.30 23: 08

'진짜사나이 300' 멤버들이 각각 특전사와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 300'에서는 특전사에 입소한 '독전사' 10인과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는 10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새롭게 등장한 BJ 감스트는 연예인들의 관심을 받았고, 오윤아는 "유튜버냐?"고 물었다. 감스트는 "배우가 나한테 말을 걸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호는 "해병대 시절 보직이 뭐였냐?"고 묻자, 감스트는 "60mm 박격포였다. 그땐 그래도 날아다녔다. 몸무게가 61kg였는데, 지금은 83kg이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감스트의 과거 해병대 시절 사진은 지금과 사뭇 다른 날렵한 턱선과 몸매가 놀라움을 선사했다.
감스트를 비롯한 특전사 입소 10인은 전입신고 및 총기수여식을 가졌다. 다들 긴장한 탓에 작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큰 위기 없이 넘어갔다. 
감스트는 특전사의 비주얼 장비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해야 했고, 같은 중대원의 도움으로 워리어 플랫폼을 풀 장착을 시도했다. 그러나 큰 덩치 때문에 쉽지 않았고, 감스트는 "공수 교육 때부터 느꼈는데, '내가 진짜 돼지구나' 싶었다. 왜 이렇게 운동을 안 했나 싶다"며 후회했다. 다른 대원들도 "감 하사, 배가 너무 많이 나온 거 아니냐?"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스트는 "8년 전 해병대 있을 때도 군 생활을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절대 낙오는 안 했다. 어리바리 할 수는 있지만 훈련은 끝까지 하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오윤아, 김재화, 산다라박, 주이 등은 국내유일 초강력 윈드터널 훈련을 체험했다. 고공 강하 훈련 전에 유사한 환경을 형성한 것으로 최대 풍속은 250km/h다. 선택받은 자만 할 수 있는 특수한 훈련이다. 
오윤아는 "내가 탈골이 있어서 이걸 하다가는 날아갈 것 같았다"며 걱정했고, 산다라박과 김재화도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윈드터널 가동이 시작됐고, 바람 때문에 공중에 둥둥 뜬 주이는 "맨 처음에 들어갔을 때 숨 쉬기도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훈련을 마친 산다라박은 "무서웠고 재미없었다. 주변에서 재미있다고 해서 '재밌나?' 했는데 버티기 힘들었다"고 했다.
김재화는 의외로 에이스 면모를 드러냈고, 오윤아는 "재화야 너는 무슨 담력이 장난 아니다"며 칭찬했다. 김재화는 11m 모형탑의 굴욕을 깨끗하게 씻었다. 그는 "아주 어릴 때부터 하늘을 나는 꿈을 꿨는데, 그게 현실이 되니까 행복하고 벅차고 황홀했다"고 말했다.
'백골부대 신병교육대' 10인은 영점사격 훈련을 받았다. 
나르샤는 긴장하고 자세가 불량한 탓에 한 발도 맞추지 못했지만, 최윤영은 첫 발부터 결과가 좋았다. 친 언니가 여군 출신인 최윤영은 탄착군을 형성했고, 놀라운 DNA의 힘을 보여줬다. 본능적으로 표적지에 안착했다. 2조에서는 최윤영과 김희정이 탄착군을 형성했다.
3조 셔누는 자신의 표적지가 아닌 옆을 맞춰 그야말로 '영점사격'이 됐다. 그는 "혹시라도 오해하실까 봐 그러는데 정신도 없고 팔꿈치도 너무 아프고 그래서 실수를 많이 한 것 같다"며 귀여운 해명을 했다. 
8시간 만에 생활관으로 복귀한 교육생들은 식판에 저녁 식사를 받아 폭풍 흡입했다. 김재우는 "이렇게 밥을 맛있게 하는 부대가 흔하지 않다. 오늘은 이미지 신경 쓰지 말고 많이 먹어야 한다", 나르샤는 "걸그룹 다 필요없다"고 말했다. 
우주소녀 은서는 "카메라에 어떻게 찍혔을 지 모르겠는데 여자 아이돌이고 뭐고 훈련병 은서로서 맛있게 먹었다"며 웃었다.
이후 교관이 들어와 취침 전까지 간단한 체력 점검 시간을 가졌다. 팔굽혀 펴기를 한 뒤, 조현은 머리 상태가 불량해 지적을 받았고, 혼자서만 팔굽혀 펴기를 따로하며 정신 무장을 다시 했다. 결국 눈물을 보였고, 자기 자신의 부족한 모습에 실망했다.  조현은 "나한테는 도움이 많이 되지 않았나 싶다. 군인이 되기 위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다음 날, 아침 점호가 예정된 시간보다 늦어졌다. 나르샤는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너무 죄송했고, 모든 장병들이 다 기다리고 있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침 점호 이후 수색대대로의 이동을 준비했고, 최정예 전투 요원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게 됐다./hsjssu@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300'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