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진, 남편 이범수 최우수상 축하 "존경할 수 있는 사람, 내겐 축복♥" [★SHOT!]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1.30 21: 57

이윤진이 남편 이범수의 수상을 축하하며 진심어린 글을 남겼다. 
이윤진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집 서재에 새로운 트로피 친구가 등장했다.#영화 #출국을 보며 나도 모르게 남편 이범수가 아닌 배우 이범수의 연기력에 눈물을 흘리게 되었는데, 그의 연기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이 트로피가 입증해주는 것 같아 다시 한번 마른 천으로 트로피를 정성스레 닦을 뒤, 자리를 잡아주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상이라는 것은 유치원을 다니는 다을이의 '나는 요리왕 상'부터연기경력 29년의 범수 오빠의 트로피까지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다. 수상한 사람들에겐 더 자만하지 말고 그 분야를 끊임없이 탐구하라는 기분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도 같다. 서재에 진열된 배우 이범수의 트로피를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즐기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게 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사실 내가 하는 통번역일도 보람된 일이긴 하지만, 나는 통번역일을 유희로 삼으며 즐기는 고수 경지에 오른 장인은 아직 되지 않았음을 고백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윤진은 "이범수라는 배우와 9년 가까이 살면서 느끼는 것은, 그는 배우라는 직업을 계산하기보다는 순수히 즐기며 살아왔고, 현재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을 하고 있는 영화 '엄복동'의 제작일을 시작하면서 밤을 새는 날들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녹초가 되어 새벽에 퇴근을 하는 날에도 나와 차를 한잔하며 두런두런 일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맘 속 깊이 그 끝자락에는 하는 일을 행복해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으로 느낄 수 있다. 정말 부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윤진은 남매 소을이와 다을이가 어른들이 정해놓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한 직업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며, "인간으로서 존경할 수 있는 남편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나에게 축복이고 행복이다. 배우 이범수 씨의 수상을 축하합니다"라는 글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범수는 최근 제26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이윤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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