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보스케, "메시가 최종 3인에도 없다면 발롱도르 의미 퇴색"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1.30 15: 50

메날두 시대의 종식? 파란의 결과가 예상되는 발롱도르 투표 결과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전 스페인 대표팀의 빈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리오넬 메시가 최종 3인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발롱도르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시간으로 12월 3일 열리는 2018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파란의 결과가 예상된다. 2007년 카카 수상 이후 10년 동안 수상을 독식하던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대가 끝날 가능성이 높다.

10년 동안 메시와 호날두는 정확하게 5개씩을 나눠 수상하며 축구계를 지배했다. 지난 시즌도 최고의 활약을 보인 메시와 호날두지만 이번 발롱도르만큼은 새 얼굴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메날두 시대를 끝낼 선수로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호날두와 함께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주역인 그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모드리치를 제외하고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 대표팀의 선수들도 발롱도르 투표에서 앞서가고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비롯해 라파엘 바란(레알)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결국 월드컵 성적이 발롱도르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호날두와 메시 두 선수 모두 모두 발롱도르 투표 최종 3인에 제외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최근 유출된 결과에는 변동이 있었다. 호날두는 모드리치, 그리즈만과 함께 최종 3인에 포함됐지만, 메시는 다시 한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러한 예상 투표 결과에 대해서 델 보스케 감독은 메시가 최종 3인에도 포함되지 못한 사실이 발롱도르의 신뢰성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 우려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나는 메시가 발롱도르 최종 3인에 없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개인적 생각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가 최종 3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면 발롱도르의 의미가 퇴색할 것이다. 이상한 일이다"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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