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즌' 경남, 전북 상대로 유종의 미 거둘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1.30 08: 04

최고의 시즌을 보낸 경남FC, 유종의 미를 위해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2018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경남FC(대표이사 조기호)가 1위 전북과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마지막 K리그1 38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지난 25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경남은 쿠니모토의 감각적인 역전 골에 힘입어 2012년 이후 6년 만에 수원을 꺾고, 시·도민구단 최초 정규리그 성적으로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하게 됐다.

경남의 2018년은 최고의 시즌이었다. 우승팀 자격으로 K리그1에 입성한 경남은 시즌 초반부터 4연승을 달리더니 1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돌풍을 일으켰다.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시즌을 보낸 경남은 전주에서 9개월간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공격의 핵심 말컹, 네게바, 파울링요, 쿠니모토 등을 앞세워 전북의 골문을 노릴 계획이다.
한편 전북은 팀에 14년간 몸담은 최강희 감독의 고별전을 경남과 갖는다. 지난 경남과의 홈경기에 후반 막판 쿠니모토에 골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패배를 한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를 위해 총력을 펼칠 예정이다.
두 팀의 통산전적은 7승 4무 18패,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1무 7패로 경남이 전북에 열세이다. 하지만 경남은 지난 8월 전북과의 원정에서 쿠니모토의 결승 골로 승리하며 전북의 1위 자리를 위협하였다.
2018년 드라마를 쓰고 있는 경남과 최강희 감독의 고별전에서 승리를 선물하려는 전북의 시즌 최종전에 두 팀 중 어느 팀이 유종의 미를 거둘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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