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버풀 전설, 네이마르 엄살 패러디물 SNS로 공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1.30 07: 59

네이마르(26, 파리 생제르맹)의 과한 행동은 전 리버풀 전설이 악플에도 공감하게 만들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C조 조별리그 5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쐐기골을 터뜨려 파리 생제르맹(PSG)의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경기 후 네이마르는 또 한 번 엄살 논란에 휩싸였다. 여러 전문가들이 네이마르의 과한 액션을 비난했다. 특히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마치 프리킥을 50개나 준 것 같다. 우리를 도살업자처럼 보이게 했다"며 네이마르의 과한 액션에 분노했다.

실제 네이마르는 이날 수 차례 넘어졌다. 실제 파울도 있었지만 약간의 몸싸움에도 여지 없이 넘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경기 중 네이마르와 언쟁을 펼친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는 "냉정할 필요가 있었지만 그들은 우리가 파울을 할 때마다 주심에게 옐로카드를 주라고 달려갔다"면서 우리도 같이 행동해야 했다. 하지만 그건 내가 좋아하는 경기 유형이 아니다"고 하소연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엄살 논란으로 조롱거리가 됐다. 세계 최고의 재능을 지니고 있지만 수시로 넘어지고 실제보다 과하게 고통을 호소하면서 여러 패러디물 주인공에 등장, '연기자'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악플러들은 이번에도 네이마르의 과한 엄살을 패러디로 만들어내고 있다. 그 중 몇몇은 마침 당일 경기장을 찾았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까지 네이마르 패러디물에 포함시켰는데 이를 전 리버풀 전설 욘 아르네 리세가 리트윗 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 네이마르 패러디물에는 네이마르가 경기장에 누워 있는 모습과 함께 "나는 경기장에서 PSG와 리버풀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나는 내가 최고의 배우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다"라는 가짜 디카프리오의 메시지가 올라 있다. 욘 아르네 리세(38)는 이 트윗에 울고 있는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기분을 표현했다.
노르웨이 출신의 리세는 현역 시절 세계적인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2001년부터 리버풀에서 8시즌을 뛰었다. 리세는 지난 2004-20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도 들어올린 바 있다. 리버풀은 이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욘 아르네 리세 트위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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