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갈락티코...고베, 포돌스키-이니에스타 이어 비야 노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1.30 07: 16

지난 여름 안드레 이니에스타 영입으로 축구계를 흔들었던 빗셀 고베가 다비드 비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30일 "J리그판 '갈락티코 군단'을 꿈꾸는 빗셀 고베가 루카스 포돌스키-안드레 이니에스타에 이어 다비드 비야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빗셀 고베는 2017년 여름 이적 시장서 포돌스키, 2018년 여름 이적 시장서 이니에스타를 연달아 영입하며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바 있다.

스포츠호치는 "빗셀 고베는 또 다시 충격적인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빗셀 고베는 비야와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야마구치 호타루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야는 과거 발렌시아, FC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 최다 득점자(54골)이며 2008년 유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5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시티에 입단했던 비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됐다. 자유 계약(FA) 신분인 비야는 현역 연장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스포츠호치는 "만약 빗셀 고베가 전력 보강에 성공한다면 이니에스타-포돌스키-비야 3명의 월드컵 우승 경험차와 일본 대표 선수를 중심으로 팀의 골격을 다지게 된다. 아시아 NO.1을 목표로 하는 고베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도 주역으로 올라 설 기색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빗셀 고베는 이번 시즌 기대와 달리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니에스타의 영입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꿈꿨지만, 8월 5연패로 무너졌다.
9월 스페인 출신의 마뉴엘 리요 감독을 영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최종 라운드만 남겨둔 상황에서 11위에 그치고 있다.
결국 빗셀 고베가 원하는 대로 이니에스타-포돌스키-비야의 라인업을 완성한다고 해도, 다음 시즌 ACL 무대에서 보는 것을 불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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