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정준호X신현준 동반출연=꿀잼보장..현실 친구美 [Oh!쎈 리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1.30 07: 25

 과연 떼려야 뗄 수 없는 연예계 대표 절친다웠다. 신현준과 정준호는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 ‘NEW 인생술집’에는 특급 우정을 자랑하는 신현준, 정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첫 만남 일화를 시작으로 폭로와 디스를 거듭하며 현실 친구 케미를 뽐냈다. 두 사람의 첫 인연은 조성모의 ‘For your soul’ 뮤직비디오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신인이었던 정준호는 선배 신현준과 함께 촬영하며 친해지게 됐다고. 신현준은 당시 정준호에 대해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는데 존댓말을 해서 기분이 나빴다”는 첫인상을 공개했고 정준호는 신현준에 대해 “되게 까칠하더라”고 역공을 펼쳤다.

이후로 친해진 두 사람은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서로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두 사람이었다. 신현준과 정준호는 영화 ‘친구’와 ‘싸이렌’ 출연을 두고 완전히 상반된 주장을 펼치며 폭소케 했다.
정준호는 신현준 때문에 대박 영화 ‘친구’를 포기하고 ‘싸이렌’을 하게 됐다고 원망했지만 신현준은 “정준호가 ‘싸이렌’에 출연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 그래서 내가 캐스팅을 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신현준의 요구로 신인시절 일화를 공개한 정준호는 신인시절 스키를 타지 못하지만 드라마 주연이 탐이나 거짓말을 하고 스키장에서 위기를 맞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자신의 소신을 전하며 감동도 선사했다. 정준호는 “내가 좋은 사람이 못되면 절대 내 앞에 좋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마음을 써줘야 상대방도 내 가치를 알아봐주는 것 같다.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살아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신현준은 “주변인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자”라는 인생관을 전하며 “친하고 좋은 사람에게 너 좋아 이렇게 말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파킨스 병을 앓았던 아버지의 사연을 통해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정준호를 비롯한 친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신현준과 정준호는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만 하면 언제나 보장된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방송을 통해 또 한 번 드러난 두 사람의 우정은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mk3244@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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